RE:GATHERING
4차 산업혁명, 변동하는 국제정세, 새로운 질병 유행으로 인한 일상 변화가 우리에게 생각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상식의 틀을 깨고 창의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때, 기회의 길은 우리 앞에 열릴 것입니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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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지속 성장을 향한 옳은 전환 세아,
업(業)을 재정의하다 -
People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그리는
업(業)의 지도 -
세아 뉴스룸1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그리다
세아베스틸지주 계열 4개사,
‘파리에어쇼 2023’ 참가 -
세아 뉴스룸2
한국 수소산업의 미래를 위한 협력에
함께하는 세아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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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뉴스룸3
탁구 유망주들에게 날개를
세아그룹, ‘한국 탁구의 미래’
허예림 · 이승수 선수 후원 -
함께의 가치
더 편리하게 더 철저하게
지켜가는 안전 · 보건 · 환경세아제강 세아업적상 수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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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세아
베트남 경제성장과 함께해 온 30년
Vietnam Steel P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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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로드
신뢰 속에 더불어 성장하는
아름다운 협력세아씨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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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패밀리
환경보호에 진심인 딸과 함께한
새활용 키링 만들기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
김정민 팀장 가족 -
지속 가능한 여행
A부터 Z까지 재활용 재료로
지은 새로운 집덴마크 업사이클 하우스
과거 웹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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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지속 성장을 향한 옳은 전환
세아, 업(業)을 재정의하다팬데믹에서 벗어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러한 전환의 계기는 수없이 많이 존재했다. 그리고 때로는 자의와 타의가 더해진 그 변화의 물결이 성장의 변곡점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 세아는 2000년대에 들어서며 성숙기에 접어든 강관 위주의 사업을 특수강 사업으로 넓혀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2010년대 이후에는 수요산업을 다양하게 확장하는 한편 철강에만 국한됐던 사업영역을 비(非)철금속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업(業)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재인식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길을 만들어가는 세아의 최근 움직임을 조명해 본다.
새로운 에너지 전환 시대, 블루오션을 개척하다
세아가 주목하고 있는 영역은 친환경·탈탄소 분야이다. 세아베스틸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편중되었던 비중을 낮추는 대신 글로벌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관련 소재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해상풍력용 특수강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2021년에는 대만 최대 해상풍력 전문 파스너(체결부품) 업체로부터 해상풍력 발전기에 사용되는 파스너용 특수강 소재 약 5,000톤을 수주하여 대만 창팡(changfang)지역의 해상풍력단지에 공급했다. 해상풍력용 특수강 시장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이다.
해상풍력용 특수강 제품은 해상풍력 발전기의 핵심인 터빈 기어박스의 소재로도 사용된다. 기어박스는 프로펠러의 회전을 변환해 모터에 전달하고 터빈의 하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고도의 청정성과 내구성을 갖춘 특수강 소재를 이용한다. 세아베스틸은 2011년부터 지멘스(SIEMENS)에 풍력발전 터빈 기어박스용 특수강소재를 공급해 왔으며, 2018년 핀란드의 풍력발전 기어박스 회사와 협업해 2022년부터 GE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등 해상풍력용 특수강 수주 레퍼런스를 착실히 쌓아왔다.
세아제강지주 역시 해외 기업의 해상풍력 투자 증가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현지에 설립한 세아윈드는 영국 정부의 국책 과제인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에 기초 구조물로 들어가는 ‘모노파일(Monopile)’ 제조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 기업이 영국 해상풍력 기초 구조물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세아제강지주가 최초이다. 세아제강지주는 해상풍력 구조물 시장의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영국 미들스브러 사우스티스사이드 지역에 연간 24만 톤 규모의 모노파일 제조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공장 준공 전인 2021년에 이미 오스테드 사의 혼시3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XXL 사이즈의 모노파일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기도 했다.
산업의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나가다
세아는 자동차 시장에서도 새로운 노선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수소차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세아베스틸은 더욱 가벼운 특수강 소재를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엔진용 내열강 소재 기술(초고청정 베어링)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모터의 감속기 부품용 특수강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전기차에는 강도 높은 특수강이 사용된다. 세아베스틸은 여러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함께 고강도 구현을 위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샘플테스트 단계에 있다.
자동차 연료의 친환경화를 뒷받침할 기반시설 구축에도 특수한 금속 소재가 사용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수소 생태계와 수소 충전소 구축 움직임에 대응하여 일반 철강재 대비 수소취성, 극저온성, 내압성이 우수한 스테인리스 봉강과 무계목강관 소재를 개발 중이다. 특히 수소 충전소의 피팅과 밸브, 수소탱크용 고기능성 스테인리스 소재와 더불어 경량화에 따른 알루미늄 소재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비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원자력 분야 또한 세아가 도전하여 성과를 내고 있는 영역이다. 세아베스틸은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완제품을 2022년 미국의 에너지 유틸리티 서비스 회사인 엑셀에너지(Xcel Energy)에 성공적으로 수출했다. 또한 같은 해, 국내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글로벌 원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NG 분야에서는 세아제강의 독보적인 행보가 두드러진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 글로벌 탑티어의 제조 역량을 입증해왔다. 대표적으로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에 공급한 약 1,720억 원 규모의 스테인리스 용접 강관은 극저온 상태에서도 충격에 깨지지 않는 ‘저온 충격 인성’과 ‘고압 내구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특히 국내 강관사로는 유일하게 외경 0.5~197인치, 두께 1~128mm에 이르는 다양한 스테인리스 용접 강관 생산체제를 보유했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아제강은 2014년 미국의 첫 셰일가스 개발 프로젝트(Sabine Pass LNG Project)와 2020년 캐나다 LNG 프로젝트, 2021년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등 대규모 글로벌 LNG 프로젝트 납품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세아제강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용접 강관 24인치 조관라인을 증설하고 LNG시장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미래 첨단소재로, 도전의 영역을 확장하다
세아는 항공방위산업 분야로도 눈을 돌려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항공기용 소재 국산화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KAI 등 7개 협력사로 구성된 ‘With Korea Team’은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항공기용 압출·단조 부품 국산화를 위한 전 과정에 협력하고 있으며 그 성과도 차츰 나타나고 있다. 민간 항공기의 날개용 단조품 개발에 자체 투자해 시제품 개발에 성공, 지난해 양산에 착수했다.
이처럼 세아는 충실히 닦아온 철강이라는 탄탄한 토대 위에 기초 소재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인식으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고 신성장 사업을 키우며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지금의 세상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좌우된다. 신중하고도 과감한 인식 전환을 통해 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세상의 변화를 주시하고 그 속에서 업(業)의 재정의를 통해 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있는 세아. 탄소중립이라는 위기 요소를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으로 삼아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 여정은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뻗어 나가고 있다.
People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그리는
업(業)의 지도세아항공방산소재
전략사업팀 이현섭 팀장세아창원특수강
전략사업팀 이승욱 팀장우리는 융합이 곧 창조인 시대에 살고 있다. 전혀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일은 한계에 다다르고, 다른 영역의 것들이 합쳐져 만드는 시너지가 이 시대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다. 기업 역시 이러한 시너지를 발판으로 삼지 않으면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힘들다. 탄소중립, ESG 등 전 지구적인 이슈들 속에서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가 새로운 시장과 분야로 도전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통해 그동안 주력해온 제품이 아닌 새로운 수요처와 제품을 발굴해 나가는 여정에 두 회사가 든든하게 함께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가 만들어 내는 시너지가 세아의 미래 지도를 어떻게 그려 나갈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수요산업 확장을 위한 세아창원특수강의 노력
친환경 사회, 디지털 혁신 등 철강산업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는 세아에 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소재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아창원특수강은 수요산업 확장에 한창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영위해 왔던 업(業)의 영역, 시장의 지도를 다시 그리는 큰 도전이다.
그 도전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고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시장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이승욱 팀장. 그는 스테인리스강과 니켈 합금(Ni-Alloy)을 포함한 주력 제품이 점차 일반화 되어가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 항공우주, 방산, 미래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 수소 및 해상풍력 에너지, 로봇 등 다양한 수요 산업과 협력을 통한 시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체질 개선을 진행해 왔습니다. 일례로 2017년에 반도체 밸브 및 피팅류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 적용되는 316L 스테인리스 봉강을 공동 개발하여 국산화를 이루기도 했죠. 이를 계기로 스테인리스강뿐만 아니라 타이타늄 합금, 알루미늄 합금, 자성 재료 등 기술개발 범위를 점점 더 확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로 빠른 전환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기반을 다지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죠.”
세아창원특수강은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일반 탄소강부터 스테인리스강, 니켈 합금, 타이타늄 합금까지 단일 공장에서 다양한 고급 특수강 강종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더구나 특수강 사업은 소량 다품종 제품을 생산하기에 제품별 요구사항에 따른 다양한 공정을 수행해야 하는 고난도 사업영역이다. 그동안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요구를 맞추기 위해 개발한 고난도 기술들이 항공우주, 방산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시장에 진출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변화의 기로에서 이루어진 두 회사의 만남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세아창원특수강이 항공우주용 소재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었던 것은 경영진의 장기적인 안목과 결단, 그리고 계열사인 세아항공방산소재와의 협력이라는 히든카드 덕분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고강도 알루미늄 압출 소재를 생산합니다. 이 소재는 항공우주, 방산, 수소 및 전기 자동차 같은 기술집약적 산업에 사용되는데요. 각 산업군에 적합한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해 제공함으로써 기술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략사업팀장으로서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신규 사업개발부터 마케팅, 사업관리에 이르는 영역을 책임지고 있는 이현섭 팀장의 설명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알루미늄 소재 기업인 알코닉의 한국법인(알코닉코리아)을 세아가 인수하면서 2019년 세아항공방산소재가 탄생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규모는 작지만 강력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것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술력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996년부터 보잉사의 항공기용 알루미 늄 압출 소재 승인을 보유했으며, 미국 전투기제조사인 록히드마틴,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캐나다 항공기제조사 봄바디어 등 더 많은 글로벌 항공사로 인증을 확대했다. 나아가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여 항공산업은 물론 국내외 다양한 분야와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폭넓은 공급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세아항공방산소재와 업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세아창원특수강의 만남은 그 자체로 시너지를 예고했다. 이승욱 팀장은 세아항공방산소재와 협력의 단초가 된 2022년 영국 판보로 에어쇼(Farnborough Airshow) 참가 당시를 떠올렸다.
“2022년 7월 18일 오후 5시 정도로 기억합니다. 영국에서 온 전화를 받고 이튿날 바로 비행기를 탔죠. 판보로 에어쇼 참가자가 세계 항공방산 시장의 현황을 보여주려고 급히 연락했던 겁니다. 당시 세아에서는 세아항공방산소재만이 12㎡의 소형 부스에서 제품을 홍보했고요. 저는 전시회를 둘러보며 세아가 생산하는 제품들이 항공우주산업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알게 됐고,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속에 비전을 다시 그렸던 기억이 생생해요. 출장 이후 두세 달은 영업 실무자들과 함께 신규 고객에게 세아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제품을 알리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2022년 영국 판보로 에어쇼는 이승욱 팀장에게 세아창원특수강의 역할과 가능성을 재인식하게 된 계기로 깊이 남아 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경쟁사들보다 품질, 납기, 가격 경쟁력이 월등히 뛰어나거나 경쟁사들이 만들 수 없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잡아야 할 시장과 놓아야 할 시장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그에 맞춘 장기적 기술개발 시스템과 협력체계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 구성원이 대외 환경 변화를 하루빨리 인식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하는 일이다.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영업활동, 핵심 인재 영입 등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의 동기부여와 책임감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승욱 팀장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이 잡아야 할 새로운 시장인 항공우주산업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지만 자본과 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아 쉽게 뛰어들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다. 세아창원특수강 또한 세아항공방산소재가 없었다면 항공우주산업 진출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세아창원특수강 특수합금 제강설비 VIM
“세아항공방산소재 역시 세아창원특수강 특수합금과의 시너지를 통해 무궁무진한 시장 확대 기회를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의 항공기용 알루미늄 단조 제품을 한국우주항공산업(KAI)과 함께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세아항공방산소재가 생산한 알루미늄 빌렛을 세아창원특수강에서 단조 공정을 진행하여 국내 최초로 항공기용 단조품 국산화를 이룬 것입니다.
국내 항공산업 관계 고객사들에게 ‘국내에 든든한 원자재 제작 업체가 있어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는 이현섭 팀장. 그는 세아항공방산소재가 기존에 세아가 갖고 있던 능력을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두 회사가 협력해 상용화에 이른 소재 모형
공감과 동참이 필요한 새로운 도전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의 만남은 두 회사 모두에게 업(業)에 대한 재고의 계기가 되었고 생각의 변화는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 자문해 봅니다. 확실한 사실은 모든 산업은 계속 발전하고 그에 맞춰 소재도 함께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각광받던 산업이 지고 새로운 산업이 떠오르고 있으며, 미-중 경쟁과 러-우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항공우주산업의 후발주자인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요산업의 시장 방향을 미리 내다보고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10년 후 세아창원특수강은 어떤 모습일까요? 한 분야에서 Global No.1인 모습도 그려볼 수 있겠지만, 철강과 금속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다양하게 영위하는 회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새로운 역사 속에 저도 함께 몸담을 수 있었으면 하고 희망해 봅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무엇보다 ESG 경영 및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추어 국내의 알루미늄 압출 소재가 필요한 산업에 국산 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소 및 전기 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인용비행체(PAV)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알루미늄 소재 개발을 통해서 항공우주, 방위, 자동차 산업의 스페셜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규모는 작아도 세아가 세계 항공우주와 방위 산업으로 진출하는 데 선봉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승욱 팀장과 이현섭 팀장의 포부를 들어보니 앞으로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시너지가 그려 나갈 세아의 새로운 업(業)의 영역이 더욱 기대된다.
두 사람이 기대하는 미래는 뚜렷하다. 그리고 그 미래는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인식 전환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세아 뉴스룸1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그리다세아베스틸지주 계열 4개사,
‘파리에어쇼 2023’ 참가항공우주산업은 고도의 지식이 결합되어 이루어지는 R&D 중심의 최첨단 산업이자 미래 산업으로서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국내외 시장규모 역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 속에 국가 간 경쟁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항공우주산업 기술력을 선보이는 대형 이벤트, ‘파리에어쇼 2023’이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개최됐다. 파리에어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세계적인 영향력 또한 매우 크다. 세아는 이번 에어쇼에 참가하여 항공우주 분야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
세계 항공우주산업의 빅 이벤트
파리에어쇼는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 박람회로, 1908년 최초 개최 이후 54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행사가 취소되면서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에어쇼의 의미는 더욱 컸다. 세아에도 파리에어쇼 2023은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 2022년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세아항공방산소재가 단독으로 참가했던 것을 제외하고, 세아베스틸지주 계열의 4개사가 함께 모여 세아의 브랜드를 걸고 처음 참가한 전시회이기 때문이다.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씨티씨, SeAH Global Inc는 각 사의 항공소재 기술 전문가와 영업 담당자 20여명이 모여 7일간 진행된 파리에어쇼에서 통합 부스를 운영하며 고온 및 부식에 강하고 경량화가 요구되는 항공기 생산에 필요한 고강도 알루미늄, 니켈 합금, 스테인리스강 소재를 선보였다. 세부적으로 세아창원특수강에서는 항공기 엔진 및 랜딩기어에 사용되는 니켈 합금과 스테인리스 봉강ㆍ평강ㆍ무계목강관을 소개했으며,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항공기 동체에 사용되는 다양한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전시했다. 씨티씨에서는 항공을 포함해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코일 튜브 및 정밀관을 홍보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항공용 소재 부족 사태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Airbus, Boeing, Safran, THYSSENKRUPP, Aero Metals Alliance(AMA)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세아의 부스를 방문하여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소재부품 국산화 기념식에서 KAI 박경은 기체사업부문장과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
항공소재 국산화 성공 기념
파리에어쇼 기간 중인 6월 22일에는 현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의 항공소재 국산화 성공을 기념하는 행사도 개최하여 의미를 더했다.
KAI,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풍산, 한일단조 등 총 10개 협력사로 구성된 With Korea 컨소시움은 G820 항공기 날개용 단조품 2종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여, 지난 5월 고객사인 이스라엘우주항공산업(IAI)으로부터 초도품 검사(FAI) 승인을 받고 6월 첫 납품을 시작했다. 이번 국산화 개발에서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 양사는 원소재 생산과 전체 공정을 담당했으며 나머지 참여 기업들은 단조공정, 특수공정, 자재 시험 등을 분담했다.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소재부품이 민간 항공기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이번 국산화로 사업 종료 시까지 최대 20억 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되며, 자재 주문부터 배송 완료까지 소요되는 리드 타임(Lead Time)이 25% 수준으로 대폭 단축된다. 나아가 향후 항공재료의 수입 대체 및 수출 촉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박경은 KAI 기체 사업부문장과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 등 컨소시엄 대표들이 참석하여 항공기용 소재부품 개발 성공을 자축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는 “컨소시엄과 파트너십을 통해 항공용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다양한 항공용 핵심소재 개발에 전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은 “이번 성공을 계기로 공급망 안정과 원가경쟁력 향상을 이루었다”면서, “소재 국산화를 확대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무대에서 확인한 가능성과 자부심
한편, 이번 파리에어쇼 2023에는 전 세계 46개국 2,5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국내에서는 세아베스틸지주 산하 계열사, KAI, 한화시스템 등 40개 기업이 참가했다. 에어쇼 기간 동안 관련 종사자 13만 명을 포함한 30만 명 가량이 행사장에 방문했으며 195조 원 이상의 계약이 체결됐다.
세아창원특수강 전략사업 담당자는 “이번 파리 에어쇼를 통해 세아의 브랜드를 홍보함과 동시에 국내 최고의 항공용 알루미늄, 니켈 합금, 타이타늄 합금, 스테인리스강 공급 업체로서 위상 제고가 기대된다”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며 항공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고품질, 고사양의 항공용 소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제품 다양화를 통해 최첨단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세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항공산업은 기존의 여객이나 화물 수송 영역을 넘어서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으며 우주산업 분야까지 비즈니스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 집약적 고부가가치 사업일 뿐만 아니라, 최근 소재 부족으로 인한 구조적 성장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세계적인 관심과 경쟁이 쏠리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이번 파리에어쇼 2023은 세아베스틸지주 계열의 4개사가 보유한 국내 항공용 소재 제조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고 항공우주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자리로서 의의가 큰 자리였다.
세아가 파리 에어쇼 2023에서 선보인 항공우주 분야 경쟁력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면서 항공우주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길 기대해 본다.
(1) 파리에어쇼에서 선보인 고강도 알루미늄, 니켈 합금, 스테인리스강 소재
(2) 파리에어쇼 세아 부스
세아 뉴스룸2
한국 수소산업의 미래를 위한 협력에
함께하는 세아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 참여
전 세계적으로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경제 구조인 수소경제의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50년 글로벌 수소 사용량이 2억5900만 톤에 달하고 시장규모는 2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 정부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를 목표로, 화석원료 위주의 에너지 시스템 경제를 수소경제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국내 수소경제를 주도하는 15개 기업들로 구성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가 6월 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됐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사 최고 경영진들은 현재 수소 경제의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의 수소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두 번째 총회 참여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2021년 발족 이후 2년 만에 두번째 총회를 열었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해외 수소기술 파트너 공동 발굴, 수소 관련 정책 제안, 글로벌 수소 어젠다 주도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확산 및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수소산업 활력과 대내외 관심을 재점화하고 수소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2년 마다 회원사 최고 경영진 참석 하에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수소경제 구현에 다시 한번 추진력을 기하기 위해 회원사들의 포부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GS칼텍스, 효성 등 17개 주요 기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세아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021년 발족 시점부터 회원사로 참여하여, 수소경제 구현에 기여하는 세아의 역할을 알리고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수소 생산, 이동, 저장, 활용 등 수소 밸류 체인 전반에 핵심소재 공급을 담당할 세아의 역할을 홍보함으로써 여러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수소 밸류 체인
함께 풀어 나가는 수소 생태계의 과제
6월 14일 10시에 시작된 본행사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자 스탠퍼드 석좌교수인 스티븐 추의 키노트 연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의 활동 경과와 회원사들의 성과 및 향후 계획 보고, 회원사 최고 경영자 간 의견 교류, 서밋 이니셔티브 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회원사 최고 경영자 간의 의견 교류 순서에서는 회원사 별로 수소사업에 대한 비전 및 성과, 서밋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제안 등 발언이 진행됐다.
이순형 회장은 “세아는 대한민국의 수소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수소의 저장과 이송에 필요한 수소탱크, 수소자동차, 수소파이프라인, 수소배관 등의 원재료인 고기능성 스테인리스강과 알루미늄 합금 같은 특수 금속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사들 및 국내외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수소산업을 리딩하는 특수·첨단 금속 소재 개발에 나설 것이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수소 레이스의 승자가 되는 날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우리 수소 생태계에 산적해 있는 과제들을 빠른 시간에 해결하고 기업들의 수소사업 추진을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발표하였다. 이를 통해 회원사 간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 창출은 물론, 글로벌 투자 및 국내외 협업 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뜻을 함께 했다.
다양한 수소산업용 소재를 생산하는 세아의 계열사
수소경제 협력을 향한 세아의 의지
세아에서 생산하는 금속 소재들은 민간 및 산업 전 분야에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소재이다. 즉 수소에너지가 생산되어 기업 및 가정 등 사용처까지 안전하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세아의 금속 소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세아는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 산소재, 세아메탈, 씨티씨 등 6개 사가 기존 수소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생산해온 만큼, 향후 선도 소재 및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감으로써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혈관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수소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만들고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세아는 향후에도 수소경제 실현에 필요한 국제 표준에 준한 소재를 공급하여 관련 국내 기업들의 도전을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때, 대한민국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그 성과가 세아는 물론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그리고 인류의 청정 미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총회에 참석한 17개 주요 기업의 경영진
세아 뉴스룸3
탁구 유망주들에게 날개를
세아그룹, ‘한국 탁구의 미래’ 허예림 · 이승수 선수 후원
지난해 12월 19일 유소년 선수 저변을 키우기 위한 세아그룹과 한국탁구협회의 ‘탁구 꿈나무 육성’ 후원 협약 체결 이후 실질적인 사업들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올 2월에는 ‘세아아카데미’를 공식 가동, 재능있는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전·현역 국가대표 지도자들의 집중적인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세아그룹은 7월 5일 ‘한국 탁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허예림(이일여중1)·이승수(동문초6) 선수에 대한 공식 후원 협약식을 개최하며 2028년, 2032년 올림픽 등 미래를 향한 선수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 후원증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한 허예림, 이승수 선수
(2) 후원 협약식에 함께한 참석자들
7월 5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아타워에서는 허예림, 이승수 선수와의 후원 협약식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채문선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겸 세아아카데미 단장,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과 대한탁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세아그룹을 대표해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세아아카데미’는 유소년 선수 집중 육성을 통해 한국 탁구를 세계 강국으로 재도약시키는 초석을 다지고자, 세아그룹의 후원을 바탕으로 올해 초 대한탁구협회 산하에 설립되었다. 선수 선발부터 교육, 훈련은 물론 국제 대회 출전에 대비한 글로벌 교육 및 에티켓 함양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세심한 관리를 바탕으로 정직, 열정, 실력을 갖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금번 허예림·이승수 선수 후원 또한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세아아카데미의 후원을 통해 선수 활동을 위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고, 향후 2~3년간 세아그룹 마크를 가슴에 달고 각종 대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허예림 선수는 ‘제2의 신유빈’으로 불리며 초등부 시절부터 전국종별, 학생종별, 대통령기 등 주요 대회에서 개인단식을 석권한 대형 유망주이다. 최근 월반해 중·고연맹이 주관한 청소년상비군 선발전에서도 최종 3위로 당당히 선발되며 한국 탁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이승수 선수는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성인 실업 선수를 꺾으며 탁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WTT 유스 컨덴더베를린 2022’ 13세 이하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우승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탁구 신동’이라는 별명과 함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이다.
채문선 세아아카데미 단장 겸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대한민국 탁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두 선수를 후원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작은 손으로 야무지게 쥔 라켓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과, 큰 세계 무대에서도 나이가 아닌 실력으로 당당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두 선수의 모습을 보며 한국 탁구의 미래가 밝음을 느낀다. 세아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후원을 통해 탁구 강국을 재건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데 노력과 진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아그룹과 대한탁구협회의 협력이 뿌린 하나의 씨앗, 허예림·이승수 선수 후원이 두 선수의 성장과 대한민국 탁구의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함께의 가치
더 편리하게 더 철저하게
지켜가는 안전 · 보건 · 환경세아제강 세아업적상 수상팀
세아그룹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ESG 경영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 시스템 고도화 및 조직의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활약으로 세아업적상 특별상을 수상한 구성원들이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세아제강의 SHE기획팀과 안전환경팀의 멋진 컬래버레이션을 소개한다.
업적상 수상 팀원들이 통합 SHE 시스템 구축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눈에 잡히는 통합 정보관리 시스템 SHE 론칭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가운데 세아제강 역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통합 정보관리 플랫폼인 ‘SHE’를 론칭하는 등 ESG경영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그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SHE기획팀과 안전환경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희대 팀장에 따르면 SHE기획팀은 중대재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팀이다. “저희 업무는 세아제강 본사와 영업소를 포함한 전 사업장의 안전보건 방침과 목표 등을 수립하고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 점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전환경팀은 산업재해 ZERO!를 외치며 친환경 사업장 구현에 힘쓰는 부서다. 여운근 팀장은 “저희는 포항공장의 안전·보건·환경 계획을 수립하고, 폐기물과 대기·수질 오염물질 감축 등을 실현하기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장 내에서 통합 SHE 시스템과 안전문화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두 팀이 함께 세아업적상 특별상을 수상한 비결은 지난해 론칭한 ‘통합 SHE 시스템’ 덕분이다. SHE는 안전(Safety), 보건(Health), 환경(Environment)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안전보건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초 구성할 때는 안전·보건·환경 세 분류로 나눴고, 고도화 작업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모든 항목을 추가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경영책임자의 의견과 강평 등을 입력하면 보고서 형태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문서 작업이 필요 없고 시스템 안에서 A부터 Z까지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업무의 편의성이 높아지죠.”
“덕분에 고질적인 문제였던 수작업 위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유실 위험이 있는 관련 데이터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위험성 평가 및 안전·보건 분석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방 활동 중심의 업무 수행도 가능합니다. 또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도 개발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스템의 전체 구성을 총괄한 김희대 팀장과 함창균 사원의 설명처럼 통합 SHE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업무 절차의 표준화는 물론 정보 공유를 통한 자율적인 실천 문화를 확산,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 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자적인 체험형 안전문화교육을 정착시키기까지
안전환경문화 구축을 통해 관리체계 혁신을 가져온 수상팀. 이들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2020년 9월부터 포항공장에서 운영 중인 안전문화센터다. 일방적인 강의식 교육을 벗어나 재밌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고민에서 시작된 체험형 시설이다. 여운근 팀장은 세아제강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팀원들과 치열한 토론 끝에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1) VR을 통해 실감나는 안전문화 체험 제공
(2) 안전문화센터의 기기 작동을 점검하는 모습
“안전문화센터에서는 과거에 발생했던 안전사고 등을 재현해서 위험요인을 직접 찾아보는 ‘유해위험요인 발굴 체험관’,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실제로 익혀보는 ‘CPR 체험관’ 등 총 10개의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현장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의 경우, 이곳에서 1년에 최소 1회 이상 의무교육을 받는 등 센터에 대한 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안전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세아제강 포항공장의 안전문화센터는 다수의 외부기관과 관계자들에게 안전문화센터 구축 일환으로 벤치마킹을 요청받을 정도로 자랑거리가 된 듯하다. 무재해 친환경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팀원들의 성과가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함께라서 가능했던 수상팀의 남다른 집념
통합 SHE 시스템과 안전문화센터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팀원들에게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SHE 프로젝트에 자원했다는 함창균 사원은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시스템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입사하고 나서 가장 큰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던 순간이었고, 솔직히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상상하고 기획한 시스템 화면들이 하나둘씩 실현되고, 1년 후 최종본을 봤을 때 느낀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사업장에 계신 안전환경 담당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잘 구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안전환경팀 박용석 대리와 박사양 간호사 역시 함께 이겨냈다는 뿌듯함을 전했다. “사실 기존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틈틈이 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는 것이 녹록지 않았죠. 특히 위험성평가, 안전작업허가원 시스템 구현에 난항을 겪기도 했는데요.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서 실제 구현되는 것을 보니 기뻤고 성취감도 느꼈습니다.”
“전에는 건강 관련 데이터를 각 부분, 연도마다 엑셀로 분리해서 관리하다 보니 개인정보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시스템 개발 이후 개인의 건강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돼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힘을 보태서 보람을 느낍니다.”
팀원들은 군산, 순천, 창원 공장의 안전환경파트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각 사업장의 고충과 업 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통합 SHE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운 숨은 공로자들이라고. 박용석 대리는 통합 SHE 시스템 적용 초창기를 떠올렸다. “아무래도 수기 작성에 익숙한 분들은 로그인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이해하고 배우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죠. 그래서 사용법 교육을 여러 번 하면서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안전경영교류회 등을 통해 시스템 개선과 센터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김희대 팀장은 남다른 열정으로 함께해 준 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통합 SHE 시스템 구축과 안전문화센터 조성을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주변의 걱정과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이 똘똘 뭉쳐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 세아제강만의 안전환경 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하는 초석을 마련했죠. 역시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끝까지 함께해 준 팀원들 모두 감사합니다.”
각자 맡은 역할을 열정적으로 수행해 통합 SHE 시스템 구축과 안전문화센터 조성을 이룬 업적상 수상팀
세계 속의 세아
베트남 경제성장과 함께해 온 30년
Vietnam Steel Pipe
베트남에서 뚜렷한 정체성을 구축해 온 Vietnam Steel Pipe 올해로 25년째 세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Vietnam Steel Pipe 남상욱 법인장에게 베트남에서의 1년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것처럼 짧게만 느껴진다. 남상욱 법인장은 1999년 세아제강에 입사해 영업, 생산계획, 구매, 수출 부서를 비롯해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과 세아 M&S, SeAH Steel Indonesia, 이탈리아 INOX TECH를 거쳐 지난해부터 Vietnam Steel Pipe 법인을 맡고 있다.
“현지 업계 종사자들은 Vietnam Steel Pipe를 ‘Vinapipe’ 라고 불러요. 베트남 사람들은 Vietnam을 Vina라고 줄여부르기에 생긴 별명이죠. Vietnam Steel Pipe는 베트남 3대 도시인 북동부 하이퐁에 소재하고, 연간 약 3만 톤 내외의 구조용 용접 강관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약 12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데 그중 제가 유일한 한국인입니다.”
세아제강지주와 베트남 국영 기업이자 철강회사인 VN Steel이 합작하여 1993년 베트남 북부에 세운 Vietnam Steel Pipe는 베트남 최초의 강관 제조업체라는 정체성과 고객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Vietnam Steel Pipe는 1990년대 베트남의 인프라 확충으로 건설 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급증하는 건설용 소재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강관을 공급해왔다. 현재는 소구경 강관 제조 라인 3대로 건설 구조용 강관을 생산하여 베트남 시장에 공급한다.
“1993년 Vietnam Steel Pipe 설립 당시 베트남 내 용접강관 생산량은 제로였는데요. 베트남철강협회 발표자료 기준으로 2022년 강관 생산량은 240만 톤을 넘어섰습니다. 세아가 베트남에서 용접 강관을 생산한 지 올해로 30년이 되는데, 그동안 대한민국은 베트남의 외국인 직접 투자 누적액 국가 1위에 올라섰고, 거기에 Vietnam Steel Pipe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1995년 세아제강의 두 번째 강관제조 법인인 SeAH Steel Vina 설립에도 Vietnam Steel Pipe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가 큰 기여를 했으며, 최근에는 세아베스틸과 세아 M&S의 베트남 진출에 있어서도 Vietnam Steel Pipe가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매력적인 시장, 베트남에서 만들어가는 새로운 기회
Vietnam Steel Pipe가 베트남 산업의 성장과 함께해 왔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베트남이 세아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도 분명하다. 이처럼 서로의 성장을 돕는 관계 속에 Vietnam Steel Pipe의 비전이 있다고 믿는 남상욱 법인장이다. “Vietnam Steel Pipe에 근무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생산팀장, 도금 담당자와 함께 5일간 한국 출장을 다녀왔던 일입니다. 당시 세아제강 포항공장과 군산공장, 동아스틸 광양공장을 견학했는데요. 도금 담당자가 도금 부산물 재활용 기술을 군산공장에서 벤치마킹하고 돌아와 15차례 끈질긴 테스트를 거쳐 Vietnam Steel Pipe 공장에 구축했어요. 정말 뿌듯하더군요.”
단지 근로에 대한 경제적 보상만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성장하고 생산능력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남상욱 법인장이 기대하는 Vietnam Steel Pipe의 존재 가치이다.
“베트남은 친화적인 정책으로 꾸준히 경제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추세에도 아시아개발 은행(ADB)에서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이 6.3%에 이르는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특히 Global Value Chain의 중심국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건설,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Vietnam Steel Pipe는 향후 성장하는 베트남 내수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활발한 수출 실현을 목표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최초 용접 강관 업체라는 이름에 걸맞은 시장점 유율과 생산량, 판매량 달성을 목표로 두 번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Vietnam Steel Pipe.
베트남에서 30년간 꾸준히 다져온 내실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들을 일구어 나가는 Vietnam Steel Pipe의 모습을 기대한다.
남상욱 법인장이 전하는 베트남은 지금
여전히 뜨거운 K-Culture의 인기베트남에서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여전히 매우 높습니다. 최근에는 한국 아이돌 그룹인 블랙핑크의 베트남 콘서트가 큰 화제인데요. 콘서트 티켓 가격이 아주 높았는데도 금세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K-pop 스타의 인기와 더불어 K-pop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2021년 2월에는 제1외국어로 한국어가 채택되면서 현재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한국어가 포함되었습니다. K-pop을 듣고 K-드라마를 즐겨보는 베트남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우리도 잘 알고 있는 BTS, 블랙핑크, 박항서 감독뿐 아니라, 한국인은 잘 모르지만 베트남에서는 아주 유명한 한류 스타가 있을 정도입니다. 대표적인 네 사람이 있습니다. 2017년 베트남 TV 프로그램인 The Voice에 출연해 유명해진 가수 한사라(Han Sara), 한국에서 ‘키스’라는 걸그룹 멤버였다가 현재 베트남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는 하리원(Ha Ri Won), 한국외대 베트남어과 재학 중이던 2016년 베트남판 Hidden Singer에 출연해서 유명해진 가수 진주(Jin Ju), 구독자 172만 명인 먹방 유튜버 우씨(Woossi) 등이 대표적입니다.
세아 로드
신뢰 속에 더불어 성장하는
아름다운 협력세아씨엠
신뢰라는 가치가 만들어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성실함을 믿고 기다려주는 마음,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 그 노력을 인정해주는 마음이 쌓일 때 진정한 신뢰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세아씨엠과 설비업체 A사 사이의 신뢰도 단기간에 쉽게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우려가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협력을 통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진실성을 보여주었고 결국 단단한 신뢰가 형성됐다. 두 회사의 상생을 빚어낸 진실성과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정직하고 성실한 것이 자랑이 아닌 요즘 세상이다. 하지만 많은 사례들을 보면 결국에는 정직과 성실이 옳은 길이며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세아씨엠 생산1팀은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의 주요 설비인 에어 나이프(Air Knife)에 대한 정비업체를 교체하게 되었다. 기존 업체의 기술 수준과 품질 대응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운영 중인 설비의 정비업체를 바꾸는 것은 많은 위험요소를 감수해야 하는일이다. 더구나 신규 업체로 선정된 A사는 기술을 중시하나 철강업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회사였기에 세아씨엠의 우려는 적지 않았다.
A사와 함께 설비 개선을 위해 협업을 진행해 나갈수록 세아씨엠에게 그러한 우려는 조금씩 불식되었다. 에어 나이프 설비의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두 회사가 의견을 교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 나갔다. 해결 과정을 통해 기존에는 방법이 없다, 불가능하다, 했던 여러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었고, 그 결과 설비에서 발생하는 불량 및 불가동 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
두 회사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자 더 큰 시너지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A사의 제안으로 아연도금 시 사용되는 Pot Roll의 슬리브 및 브러시에 대한 개선을 진행함으로써 외주 정비에 소요되던 비용을 크게 절감하게 된 것이다. 갈바륨 강판 생산체제 구축에 있어서도 Pot Roll과 에어 나이프에 대한 부분은 A사와 협업함으로써 차질 없이 구축을 완료하였다.
세아씨엠이 A사에 대해 신뢰를 갖게 된 것은 성공적인 결과 때문만은 아니었다. 모든 과정에서 A사가 보인 경청하는 자세, 진실성 있는 태도는 두 회사의 관계가 탄탄히 다져지도록 만들었다. 물론 A사와의 신뢰는 어느 한 측의 일방적인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세아씨엠 또한 정비업체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호혜적 이익을 추구해오며 좋은 결과에 이르렀다. 특히 두 회사의 좋은 협업 사례가 알음알음 알려져 타 설비 정비업체들의 A사 기술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거듭되었을 때도 세아씨엠은 철저하게 정보보안을 유지함으로써 A사와의 신의를 지켰다. 파트너사와의 관계에서 기본과 원칙, 신중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아씨엠다운 대처였다.
이처럼 세아씨엠과 A사가 함께 만들어온 신뢰는 두 회사 모두에게 성장의 자양분으로 작용했다. 세아씨엠으로서는 설비관리를 효율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게 됐고, 소규모 업체였던 A사는 세아씨엠을 통해 귀중한 레퍼런스를 쌓음으로써 경영 안정은 물론 기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다. 세아씨엠과 A사의 관계는 이익이 우선인 비즈니스 관계에 있어서도 정직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임을 깨닫게한다. 세아씨엠이 기존 에어 나이프 정비업체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눈앞에 닥친 위기 극복에만 매달려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세아씨엠과 A사의 동반성장은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현재 협력업체들 사이에 형성된 ‘세아씨엠은 믿을 수 있는 회사’라는 명성은 이러한 작은 사례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임에 분명하다. A사와의 사례가 말해주듯이, 세아씨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바로 정직과 신뢰이다. 이는 A사와 같은 협력업체는 물론 고객사를 포함한 모든 파트너와의 관계에 해당한다. 현재 내수는 건설 경기 및 투자가 위축되고, 수출은 보호무역의 확대로 판매에 어려움이 큰 것이 현실이지만, 세아씨엠은 고객과 약속한 정품이 납품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의 이익을 위해 고객을 속이는 것은 결코 옳은 선택도 유익한 선택도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선택의 순간마다 정직이라는 가치를 새기고 신뢰를 만들어 나가는 자세는 세아씨엠은 물론 모든 파트너의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나아가 세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토대가 될 것이라 믿는다.
에코 패밀리
환경보호에 진심인 딸과 함께한
새활용 키링 만들기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 김정민 팀장 가족
긴 폭우가 끝나고 더위가 살짝 주춤하던 어느 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에는 주말에도 나들이를 온 가족들로 북적거렸다. ‘재활용’을 넘어 ‘새활용’을 꿈꾸는 이곳에는 더 이상 입지 않는 옷, 현수막 등으로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스토어들이 가득하다. 추억이 담긴 옷을 재활용해 인형으로 재탄생 시키는 곳도 있었다.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의 김정민 팀장 가족이 이곳에 들어섰다.
손재주 좋은 딸과 함께하는 새활용 나들이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폭우가 끝나고 폭염도 살짝 주춤한 주말, 김정민 팀장과 아내 김한나 씨, 그리고 둘을 쏙 빼 닮은 딸 민채가 인형 공방에 들어섰다. 아빠, 엄마, 딸 모두 키가 큰 ‘장신 가족’인 김정민 팀장 가족은 훤칠한 키만큼이나 성격도 웃음도 시원시원해 보였다.
또래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활달하고 외향적이라는 민채는 오늘 인형 만들기 수업을 진행해 줄 공방 선생님을 위해 과자 키트도 준비하는 등 의젓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 수업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었다. “최근 민채가 유치원에서 재활용 프로젝트를 경험했어요. 가정에서 더 이상 쓰지 않는 용품들을 가져가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도구를 만드는 활동이었는데, 굉장한 관심을 갖고 즐겁게 참여하더라고요. 재활용 프로젝트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재활용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걸 알 수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프로그램을 제안 받은 만큼 안 할 수가 없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민채에게 이야기했더니 당장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공방에 오기 전부터 설레며 들뜬 마음을 안고 출발했다는 민채. 김정민 팀장은 그런 딸을 보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이가 엄마를 닮아서 손재주가 좋은 편이에요. 평소에도 엄마와 항상 뭔가를 만들고 있죠. 오늘 이곳에 오기 전, 예전에 아내가 만삭 때 더 이상 신지 못하는 양말로 앞으로 태어날 민채에게 줄 애착 인형을 만들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저랑 같이 장난감도 몇 가지 만든 적이 있는데 민채가 아직도 그 인형과 장난감들을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생각나면서 ‘에코패밀리에 참여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재활용’이 아닌 ‘새활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는 이전의 물건들을 단순히 ‘다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더 나은 목적을 더하기 때문이다. 김정민 팀장은 “장소 이름이 ‘새활용센터’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며 “아이에게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알려줄 수 있는 곳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부모님보다 환경보호에 더 진심인 딸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키링 만들기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가족이 찾은 공방은 사람들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 등을 활용해 인형과 쿠션, 키링 등을 만드는 곳으로 패스트 패션이 대세인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곳이다.
오늘은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시간인 만큼, 아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법한 귀여운 키링을 만들기로 했다. 민채는 고양이, 김정민 팀장은 곰돌이 모양의 디자인을 선택, 각자 가져온 옷에 도안을 그리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민채가 가져온 옷은 크기가 작아져 더 이상 입을 수 없는 보라색 티셔츠였고, 아빠가 가져온 옷은 유행이 지나 더 이상 입지 않는 셔츠였다. 먼저 티셔츠와 셔츠의 팔 부분을 큼직하게 잘라 고양이와 곰돌이 모양의 도안을 댄 후 천에 직접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고 난 후 앞뒤 천이 분리되지 않게 시침핀으로 고정해 바느질을 시작했다. 아직 바느질이 서툰 민채는 선생님이 도와주고, 김정민 팀장은 조금 서툴지만 직접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며 가족만의 키링을 조금씩 만들어갔다. “민채가 집에서도 유치원에서도 환경보호 활동에 매우 적극적이에요. 키가 커서 작아진 옷들을 다른 친구들에게 주려고도 하고, 분리수거도 정말 엄격하게 해요. 어떨 때는 저희보다 더 꼼꼼해서 놀랄 때가 있을 정도죠. 가까운 주려고도 하고, 분리수거도 정말 엄격하게 해요. 어떨 때는 저희보다 더 꼼꼼해서 놀랄 때가 있을 정도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가자고 먼저 제안하기도 하고, 에어컨도 1도 더 높이자고 항상 이야기해요. 최근에는 함께 천연 수세미 만들기 체험도 했어요. 저희 부부도 아이도 모두 좋은 경험이었죠. 오늘 이 활동 역시 재활용으로 뜻깊은 활동을 한다는 것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아빠가 자신에 대해 하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민채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천 안에 인형을 꾹꾹 집어 넣으면서 “제철과일 먹는 것도 중요해요”라고 거들었다. 예상치못한 대답에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미소를 지었다. 잠시후 김정민 팀장은 나직하게 “딸이 저희보다 환경보호에 더 진심이니까, 뭐든 함부로 할 수가 없다”며 똑 부러지는 딸의 아빠로 사는 것의 고충 아닌 고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키링으로 다시 태어난 가족의 추억이 담긴 옷
평소에도 주말이면 온 가족이 여러 액티비티를 즐기러 다닌다는 김정민 팀장 가족. 맞벌이를 하다 보니 평일에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가능한 주말에 아이와 양질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최근에는 도자기 공예, 전통악기 체험, 숲 체험 등 민채가 흥미를 가질 수 있을 법한 여러 활동에 참가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이들은 뭐든 금방 싫증을 내거나 물건을 쉽게 버리곤하는데, 민채가 최근 여러 프로그램이나 숲 체험 등을 하면서 물건을 소중히 다루고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바른 것을 알려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더 깨닫고 있어요. 우리에게는 필요 없어도, 누군가에는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물건들을 잘 다루려고 하더라고요. 오늘 체험을 통해서도 민채가 환경과 물건의 소중함을 더욱 깨달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낳고 난 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더욱 깊어졌다는 김정민 팀장. 그는 앞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갈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제가 어릴 때 경험했던 것과 달리, 우리 아이들은 자연을 온전히 만끽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이례적인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어떤 미래에 살게 될지 걱정되고 두려워지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선물해 주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환경 보호에 앞장서야겠죠. 저도 그 책임감을 갖고 허투루 사용하는 물건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내 김한나 씨와 함께 민채 양이 꿈꾸는 미래를 그려 나가고, 그 앞에 놓인 문들을 하나하나 열어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는 김정민 팀장이다. 그 열쇠들을 차곡차곡 잘 모아 가족의 행복한 기억으로 담아두고 싶다는 그는 진정한 ‘에코 패밀리’가 될 수 있도록 작은 실천을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속 가능한 여행
A부터 Z까지 재활용 재료로
지은 새로운 집덴마크 업사이클 하우스
세계적으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건축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업사이클 건축은 컨테이너같이 규모가 큰 구조물을 개조하는 방식과 함께 버려진 재료들을 건축 자재로 사용해 짓는 방식이 있다. 하지만 아직 문화 이벤트 차원이거나 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한계로 남아 있다. 이마저도 구조물의 한 부분이나 일부 소재를 대체하는 수준인 경우가 많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덴마크 업사이클 하우스가 갖는 의미는 적지 않다. 버려진 컨테이너를 기본 골조로 삼으면서 100% 버려진 것들을 자재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최대한 실현한 건축물
덴마크 남부지역 푸넨섬에 위치한 뉘보르시는 대형 건물과 호화 아파트들이 즐비한 도시적인 지역이다. 한편으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생물 다양성을 위한 녹색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업사이클 하우스는 뉘보르시가 지향하는 가치가 투영된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업사이클 건축의 좋은 예로 언급되곤 하는 명소인데, 두 가지 차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먼저 상업 공간이나 박물관, 미술관 같은 용도가 아닌, 실제 사람이 거주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사실이다. 집은 가장 편안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어야 하기에 수많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거주 용도의 업사이클 건축이 드문 이유이자, 덴마크 업사이클 하우스가 돋보이는 이유이다.
다른 하나는 인테리어적인 부분에 한해 업사이클 개념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 골조부터 자재 하나하나까지 폐자원을 사용해 업사이클링의 취지를 최대한 살렸다는 점이다. 덴마크 업사이클 하우스를 설계 및 시공한 ‘Lendager ARKITEKTER’ 건축사무소는 129제곱미터의 집을 재활용 소재만을 사용해건축했다. 건물 골격의 기초 설계는 버려진 선적용 컨테이너 박스를 재활용했으며, 알루미늄 재질의 지붕은 소다 음료수 캔을 활용했다. 외관 패널의 재료는 사람들이 한번 보고 버린 신문지를 재활용한 종이이다. 내장재도 재활용 재료만 사용했다. 내부 클래딩은 재활용 석고로 만든 건식 벽체를 입혔고 바닥은 샴페인 코르크 찌꺼기를 모아 만들었으며 화장실 타일은 재활용 유리를 활용했다. 또한 공사 현장에서 나온 목재 칩과 판자 등을 모아 구석구석 건설 자재로 활용했다. 이것들은 접착제 없이 압착되어 있다. 이렇게 모든 재료가 재활용된 것이지만 새롭고 깔끔하다.
그럼에도 뛰어나고 유익한 모든 것
활용도나 성능,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매우 뛰어나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조화를 이룬 건물은 모던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자아낸다. 재활용 소재로 지은 건물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외관이다. 지붕은 이중 구조로 옆면의 공간을 활용한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집의 방향은 빛의 최적화를 실현했고, 자연 환기에 적합한 구조를 적용해 에너지 절감을 도모했다. 건물 곳곳에 자연 친화적인 요소들이 적절히 구현되어 있다.
이렇게 완성된 업사이클 하우스는 총 네 개의 방과 넓은 주방 그리고 한 개의 욕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다용도실과 수동 냉각실에 연결된 넓은 거실 공간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다 대형 온실과 넓은 남향 테라스까지 있다. ‘Lendager ARKITEKTER’ 건축사무소가 이렇게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유는 덴마크의 비영리 재단인 Realdania BYG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 2003년에 설립된 Realdania BYG 재단은 주로 낙후된 건물을 개조해 새로운 공간으로 되살리는 일을 해왔다. Realdania BYG 재단은 건물 하나에도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묻어 있다고 믿는다. 업사이클 하우스 역시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어진 것으로, 폐자원으로 만든 집이라고 해서 허름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세련되고 감각적인집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사람들의 재활용에 대한 기존 인식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 본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였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사람들의 재활용에 대한 기존 인식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 본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처음 프로젝트 시작 당시 건축 과정에서 CO2를 65% 이상 절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업사이클 하우스의 경우 LCA(Life Cycle Assessment: 오염물질과 폐기물이 생산·유통·폐기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 평가에서 무려 86%의 CO2를 절감했다고 밝혀졌다.
업사이클 하우스의 진화와 확산
이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업사이클 하우스를 짓는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궁극적으로 건설 과정에서 최소한의 탄소를 배출하고 사용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높이는 것, 최소한의 유지보수로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업사이클 하우스의 목적이다. 시에서도 기존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적인 실험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활용성을 최대한 높인 스마트 하우스와 정원을 활용한 그린 하우스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덴마크의 업사이클 하우스는 업사이클 건축의 지향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짓는 재료는 물론 시공 방법 그리고 완성된 집이 유지되는 시스템까지 환경을 고려한 건축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집이 아무리 훌륭해도 인류가 살아가는 지구가 파괴되면 삶의 질은 유지될 수 없다. 업사이클 건축이 더 확산되어야 할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