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걸어온 길. 세아는 임직원, 파트너, 고객 등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소중히 생각하고, 이들과 함께 가치를 창조하며 동행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세아는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위해 인류를 위해 세상을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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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사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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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만남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최환근 팀장,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홍성인 사무국장, 양민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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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세아
새로운 심장을 받은 진욱이,
이제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해주세요 -
컬러 리포트
세월의 흐름을 간직한 색
박용기 (과학칼럼니스트, <맛있다, 과학 때문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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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뉴스룸 1
세아씨엠, 브랜드 가치 제고와
상호 소통의 공간 마련하다 -
세아 뉴스룸 2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 등장한
두 번째 그래피티 ‘숲 속을 유영하는 고래’ -
세아 뉴스룸 3
탄소중립 시대,
ESG 역량을 공유하다 -
ESG in 세아
따로 또 같이 이루어가는
세아의 지속가능성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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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세아
미주시장에서 세아의
기술력과 이름을 알리다SeAH Global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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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뉴스
2022년 세아그룹
올해의 NEWS -
에코 패밀리
한땀 한땀 인형을 잇듯 태어날 아이를 위한 미래를 짓는 일
세아홀딩스 지원팀 오선경 대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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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여행
담뱃잎 보관창고가
예술의 보급창고로동부창고
과거 웹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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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사람과 함께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 , 기업은 차갑고 냉정한 사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세아는 ‘부’란 축적의 대상이 아니라 나눔의 대상이라는 생각으로 선하고 가치 있는 일을 위해 꾸준한 환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능성을 가진 인재들의 성장을 도와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것이 세아가 사회에 돌려줘야 할 가치이며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할 임무라 믿기에, 세아는 언제까지나 사람과 함께하며 더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 입니다.
가치의 순환, 사람을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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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만남
세아의 정신으로 나아가는,
후대와 함께하는 발걸음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최환근 팀장,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홍성인 사무국장, 양민지 대리
세아그룹 창업자 故 해암 이종덕 명예회장과 국립오페라단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故 이운형 선대회장은 살아생전에 늘 후대와 함께하는 삶에 대해 강조했다. 앞 세대들은 다음 세대들이 그들의 삶을 잘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두 고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아해암학술재단과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설립됐다. 두 재단을 통해 여러 젊은 대학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오페라 예술인들은 조건 없는 지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미래 과학기술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을 위해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세아그룹 창업자인 故 해암 이종덕 명예회장이 그의 사재로 설립한 공익 법인이다. 평소 사회와 함께 나누는 삶을 강조했던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된 재단으 로, 미래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바르고 참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공익사업을 실 천 중이다.
“재단이 실천하고 있는 고유목적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장학사업과 학술연구지원사업, 교육기관 지원사업이 그것이죠. 현재 우리나라는 고등학생까지는 무상 교육지원을 받는 만큼, 우리 재단은 국내 학사 또는 박사 전공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신규 장학생 90명을 선발, 1년에 총 180명을 후원하는 셈이죠. 특히 올해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커리어 챌린지 장학사업을 신설했습니다. 창업에 뜻이있는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한 도전과제를 바탕으로 창의적 자산을 개발· 축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최환근 팀장의 주도 아래 실질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약 5년 전,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과 첫 인연을 맺었다는 최환근 팀장은 “평소 세아의 행보를 지켜보며 바람직한 기업관을 가진 곳이라 생각했었다”며 “그러한 기업에서 공익사업을 맡는다면 스스로에게도 매우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재단에 몸을 담게 된 배경을 전했다.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을 세아에서 출연한 기업재단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우리 재단 이름에 ‘세아’라는 기업명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故 해암 이종덕 명예회장님의 사재로 출연한 개인 설립 법인입니다. 개인 설립 법인이지만 세아의 정신과 맥을 함께하고 있는 것이 죠. 이처럼 개인으로부터 설립된 재단의 배경부터 그 행적까지, 이곳에 일하며 모든 것이 배울 점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지원을 받는 학생들과 긴밀한 소통을 갖고자 노력한다. 사람을 지원하는 곳인 만큼,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재단의 운영철학과 가장 일치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장학생에게 집중하고, 저희의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마음이 전달되지 않으면 서로의 존재를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헤어질 수 있잖아요. 저희도 장학생 한명 한명을 마음에 담고, 장학생도저희와 깊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 진심을 배경으로 장학생 선발 시 모두와 인터뷰를 진행하죠. 시간도 품도 많이 들지만 여러 과정을 통해 만나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의미를 갖는것 같아요.”
(1) 지난 10월 24일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세아타워에서 제1회 커리어 챌린지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최환근 팀장은 후원 학생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으로 ‘이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되면 정말 의미 있게 쓰일 것인가’를 눈여겨본다고 이야기했다. “재원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국가장학금과 등록금 성격의 장학금은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다만 생활비 성격의 장학금은 중복을 허용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에 관해 지나치게 경영의 관점으로 접근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재단은 사람을 더욱 중시합니다. 세아와 재단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의 바람직한 방향성이란 지역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경영활동이니까요. 그러한 가치관과 문화가 재단에 깊이 녹아있어요. 그러한 진심을 담는 정서로 우리 재단의 지원이 꼭 필요한 학생들과 발걸음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예술이 삶에 불어넣는 숨결을 나누기 위해
“이제 당신만 오페라를 알게 된다면 모든 사람이 오페라를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아그룹 故 이운형 선대회장은 지인을 만날 때마다 오페라 CD를 건네며 이와 같이 이야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페라 사랑이 남달랐던 故 이운형 선대회장은 주위로부터 ‘오페라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그 누구보다 오페라에 마음을 쏟고 다양한 방식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2013년 3월 故 이운형 선대회장이 작고한 후, 오페라와 예술에 대한 그의 사랑을 이어받고 또 더 많은 사람에게 그 뜻을 전달하기 위해 세워진 문화재단이다. 홍성인 사무국장에게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후원사업’, ‘음악회 개최’, ‘학술연구지원’ 등 크게 세 가지의 목적사업을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업은 故 이운형 선대회장님의 예술에 대한 사랑과 뜻을 의미 있게 전달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후원사업은 특히 많은 분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죠. 후원사업은 ‘오페라 인재 후원’과 ‘예술단체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그중 인재후원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신진 성악가를 대상으로 후원과 지원이 이뤄지고 있죠.”
홍성인 사무국장의 소개에 이어 양민지 대리가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보석 같은 목소리와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있음에도 환경적 제약이나 현실적 문제에 부딪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성악가들을 위해, 안정되고 지속적인 환경 속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후원만 뒷받침된다면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성악가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들의 달란트를 찾아내고 미래 오페라 분야를 이끌어 갈 성악가로 육성하고 후원한다면 정말 값진 일일 것이라 생각해요. 그렇기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죠.”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인재를 선정하는 과정은 공정과 투명성에 기반해 진행된다. 홍성인 사무국장은 “참가자 모집부터 선발에 이르기까지, 기본 원칙에 입각한 프로세스를 정립해 그 과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이렇게 선정된 아티스트에게는 후원금 및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이야기했다.
(2) 지난 3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
나아가 인재 선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인 재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아티스트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연마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국내 국공립예술단체들과 협업, 공연 출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희의 후원을 통해 해당 아티스트가 유의미한 성과와 활동을 할 수 있었는지, 예술에 대한 진정성과 올바른 태도를 견지해 나갔는지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죠. 이렇게 수년 간의 후원 이후 해외 극장 및 세계무대에서 자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면 후원을 종료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관계를 마무리 짓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와 모니터링을 통해 재단과 함께 지속해서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이후에도 재단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방법을 모색하죠. 2023년은 재단 설립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0주년의 의미를 살려 후원 인재들에게 재단 기획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제공하며, 역대 후원 인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오페라만을 후원하는 기관은 현재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유일하다. 타 예술분야와 비교했을 때 오페라를 향유하는 관객층은 상대적으로 적기에,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도 여러 어려움이 존재하는 만큼, 故 이운형 선대회장은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고 나아가 오페라 관객층의 저변을 넓히고자 노력했다. 순수예술이 갖는 치유의 힘, 그리고 예술이 건네는 풍성한 삶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했던 것이다.
홍성인 사무국장은 “오페라는 모든 문화예술 분야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분야”라며 “규모와 예산이 막대하게 들어가는 장르이기에, 오페라 한 편을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다. 하지만 쉽지 않기에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다가온다. 많은 분들이 오페라를 접하고, 그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만끽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양민지 대리 역시 “오직 오페라만을 후원하는 재단은 저희가 유일무이한 만큼 재단의 운영을 맡은 당사자로서 필요한 예술가들에게 의미 있는 후원을 진행하고 오페라 관객층을 넓히는 일을 잘 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후대와 함께 발맞춰 걷는 일. 그것만큼 세계를 이롭게 선순환시키는 일은 없지 않을까. 명예회장과 선대회장의 선한 의지를 선한 방식으로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세아해암학술재단과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오늘도 이들이 후원하는 학생 그리고 예술가들과 함께 풍성한 앞날을 향해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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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세아
새로운 심장을 받은 진욱이,
이제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해주세요세아가족은 지난 수년 동안 꾸준히 ‘나눔세아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죠. 올 2022년에는 선천성심장질환과 다운증후군, 지적장애 등의 복합장애를 안고 있는 진욱이를 소개합니다. 만 1세에 선천성심장질환 치료를 받은 후 그 심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진욱이에게는 이제 건강한 마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선청성심장질환을 갖고 태어난 진욱이
생후 11개월 진욱(가명)이는 출생 직후 홀로 싸늘한 모텔에서 발견됐습니다. 홀로 발견된 진욱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장애를 안고 있는 아이였죠. 급하게 홀트일산요양원으로 오게 된 진욱이는 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과 지적장애, 선천성심장질환 등을 안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의료 지원이 절실한 상태였죠.
홀트일산요양원은 진욱이를 위한 치료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아보았고, 다행히도 가장 시급한 심장수술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진욱이는 세상의 빛을 보자마자 ‘스텐트 삽입술’과 ‘우심실 쌍출구 교정술’을 받은 것이죠. 여러 가지 기형을 갖고 태어난 진욱이의 심장은 발견 당시 이미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심장의 폐동맥관이 좁아져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했고, 이로 인해 수유를 할때마다 잦은 청색증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났죠. 폐동맥 협착증으로 인한 호흡곤란, 심방과 심실의 중격 결손, 이중출구 우심실이라는 복합 심장기형의 상태였기에 진욱이의 심장은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있었으며,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스텐트 삽입술과 우심실 쌍출구 교정술은 이러한 진욱이의 심장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었습니다. 스텐트 삽입술로 진욱이의 좁아진 폐동맥관에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심방· 심실 중격 결손과 이중출구 우심실 복합심장 기형을 치료하기 위해 우심실쌍출구 교정술을 시행했습니다. 일반 성인도 견디기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다행히 만 1세의 진욱이는 수술을 잘 견뎌내 주었고, 만 11세가 된 지금까지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정신발달지체로 인한 행동장애, 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
태어났을 때에 비하면 건강한 심장을 갖게 되었지만, 진욱이는 성장을 이어갈수록 행동장애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수술로 선천성심장질환의 위기는 넘겼지만 지적장애와 다운증후군으로 인한 인지능력 및 언어능력 장애가 더욱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이죠. 이러한 정신발달지체는 진욱이에게 다소 과한 행동장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폭력성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죠.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함께 생활하는 시설 친구들과 형들을 때리는 등의 행동이 그것입니다.
사회적인 의사소통이 안 되다 보니 일방적으로 본인의 요구만 주장하고, 함께 생활하는 친구나 형들하고 놀이를 할 때도 본인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폭력적이거나 삐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친구와 형들도 진욱이에게 영향을 받아 서로 때리거나 밀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 선생님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캠프나 나들이를 가는 단체활동 중에도 수시로 본인의 주장대로만 하려고 해 진행이 멈추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곤 했습니다.
언젠가 자립할 진욱이의 평범한 삶을 위해
하루는 학교 담임선생님께서도 진욱이의 행동에 대해 상담 치료를 요청하셨습니다. 지금의 진욱이를 위해서도 상담 치료가 필요하지만, 나아가 홀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진욱이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치료라는 게 담임선생님의 이야기였죠.
실제로 신경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소견을 들은 결과 진욱이는 특수교육 및 조기치료를 시행한다면 행동교정의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들은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죠.
현재 진욱이가 생활하는 홀트일산요양원에는 가족이 없는 무연고 장애인과 장애아동이 입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연령과 장애 정도에 따라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지원받는데, 장애아동의 경우 월 9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원 받습니다. 진욱이는 아동수당 이외에 후원자와의 결연을 통해 월 10만 원을 추가 지원받고 있지만, 여전히 이것만으로는 진욱이에게 필요한 물품과 의류, 개인 용품 등을 구입하기에는 넉넉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진욱이에게 필요한 치료는 가장 먼저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격, IQ, 전반적 애착 관계를 파악하고 필요한 심리치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언어치료와 인지치료를 통해 언어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적절한 지원을 이어가고, 진욱이를 돌보는 선생님들은 양육코칭을 통해 진욱이와의 소통 방법, 정서적 지원방법, 심리적 스트레스 해결 방법, 놀이 방법 등을 배워 감정과 행동 조절을 해야 합니다. 어쩌면 진욱이가 폭력적인 행동장애를 보이는 이유는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평소의 진욱이를 보면 친구들을 괴롭히는 아이라는 게 믿기지않을 정도로 밝고 애교도 많기 때문이죠. 다만 친구들을 좋아하는 마음에 비해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서툴기에 그 표현이 폭력적인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 선생님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친구를 좋아하는 진욱이가 건강한 방식으로 그 마음을 표출할 수 있도록, 나눔세아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언젠가 진욱이가 사회 안에서 건강히 홀로 설 수 있기 위해서는 건강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진욱이가 심장치료로 새로운 심장을 얻었듯 마음 치료로 새로운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이 진욱이에게 새로운 마음, 그로 인한 새로운 삶을 건네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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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리포트
세월의 흐름을 간직한 색
박용기 (과학칼럼니스트, <맛있다, 과학때문에> 저자)
BRONZE
올림픽 경기에서 3등을 차지한 사람들에게는 동메달이 주어진다. 우리는 구리 메달이라는 뜻의 동(銅) 메달이라고 부르지만, 영어로는 브론즈 메달(Bronze Medal)이라 부른다. 그러나 실제로 동메달은 100 % 구리도 아니고 브론즈도 아닌 황동(Brass)으로 만든다.
동 메달 혹은 브론즈 메달의 역설
구리는 순수한 금속으로 전기적 및 열적 전도성이 뛰어나 주로 전자제품의 전선이나 쿨러의 히트 파이프 등에 많이 사용되며, 강도나 부식 저항성 및 가공성 등이 좋아 파이프나 파이프 연결 부위에도 많이 사용되는 금속으로 특유의 붉은 광택이 난다. 하지만 순수한 구리는 무르기 때문에 다른 물질을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구리에 아연을 첨가하면 황동 혹은 놋쇠로 알려진 황동(Brass) 합금이 만들어진다. 또한 구리에 아연 대신 주석을 첨가하여 합금을 만들게 되면 청동이라고 부르는 브론즈(Bronze)가 만들어지게 된다. 브론즈는 구리보다 강도가 높아 무기나 악기, 조각상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평창 동계 올림픽의 경우 동메달은 구리 90%에 아연 10%를 섞은 황동 합금이었다.
우리는 때때로 동메달을 딴 선수들이 은메달을 딴 선수보다 환하게 웃으며 더 기뻐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왜 그럴까? 이러한 역설적 상황을 미국 코넬 대학의 심리학자 빅토리아 메드벡과 토마스 길로비치, 톨레도 대학의 스콧 마디는 ‘반사실적 사고’에 의해 설명했다. 즉 사람들이 그들의 객관적인 성취를 “어쩌면 그랬을지”와 비교한다는 것이다. 은메달 수상자의 반사실적 사고는 금메달에 집중되어 있고, 반대로 동메달 수상자의 반사실적 사고는 어쩌면 메달을 따지 못했을 수도 있는 상황에 더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1992년 하계 올림픽의 메달 수여식을 녹화하여 연구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보여주고 메달리스트들이 보여주는 표정과 행동을 ‘고통’으로부터 ‘황홀’까지 10단계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경기 직후 은메달리스들과 동메달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각각 4.8점과 7.1점을 받아 동메달리스트들이 은메달리스트보다 뚜렷하게 행복했음을 증명하였다.
브론즈 색은 무슨 색일까?
브론즈 색은 말 그대로 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브론즈(청동) 색을 말한다. 색상표에서는 Hex color code로 #CD7F32 그리고 RGB 색상으로는 205, 127, 50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노란빛이 도는 갈색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합금의 정도에 따라 그리고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기 때문에 사실은 다양한 색을 지니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 핑크빛이 도는 구리색보다 브론즈 색은 노란빛이 있는 갈색의 보다 깊은 색조를 지니고 있다.
인류의 선사 시대를 구분할 때 그 시대에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었던 재료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석기시대를 지나 불을 사용하여 금속을 녹여 사용할 수 있는 단계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바로 청동이었으며 이 시기를 청동기 시대(Bronze Age)라고 한다. 그만큼 청동은 우리 인류와 오래전부터 가까웠던 금속이다. 오늘날, 청동으로 만든 많은 조각상이 남아 있어 세월의 흐름에 따라 각기 다른 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청동은 동상을 만들 때 주조 틀 안에서 쇳물이 식으면서 굳기 직전에 팽창하여 주조 틀에 조각된 미세한 디테일 부분까지를 채운 후 냉각되면서 약간 수축하기 때문에 뛰어난 디테일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며, 구리보다 단단하여 오랫동안 마모되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기 좋은 재료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가 미론(Miron)이 제작한 <원반 던지는 사람>, 우리나라 국보 제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신라 <성덕대왕신종>,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등이 대표적인 청동으로 제작된 작품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조각상들은 어두운 갈색빛을 지니기도 하고 녹청색을 띠기도 하며 각기 다른 색을 띠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파티나(Patina)라고 부르는 표면의 색 때문이다. 막 주조된 브론즈는 금색에 가까운 색이지만 청동 속의 구리가 주변의 공기와 화학반응을 하면서 어두운 갈색 혹은 녹청색의 파티나를 만든다. 파티나는 오랜 시간 동안 자연적으로 만들어 지기도 하지만 인공적으로 색을 내기 위해 만들 기도 한다. 인공적 처리의 대표적인 방법 은 ‘리버 오브 설퍼(Liver of Sulphur)’라 고 부르는 다양한 유황 화합물을 사용하여 화학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다양한 색을 얻는 것이다. 자연적인 파티나의 대표적인 예는 앞서 언급된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라 할 수 있다. 1886년에 완공된 자유의 여신상은 1900년대 초의 사진에서는 지금과는 전혀 다르게 동전처럼 칙칙한 갈색이었다.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인 파티나가 만들어지고 지금의 멋진 녹색을 가지게 되었다. 이 녹색의 파티나는 구리의 산화물로 일종의 표면 보호막이 되어 더 이상 산화가 진행되지 않도록 브론즈상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브론즈 색의 심리학
브론즈 색은 갈색과 유사한 계열의 색이기 때문에 갈색과 비슷한 느낌을 가진다. 브론즈가 전통적인 금속의 색인 것처럼 브론즈 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소 보수적이지만 우아하고 세련되게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브론즈 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근면하고 일에 대한 보상을 받기를 원하며 성취욕도 높다. 또한 질서와 의무 및 규율을 지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도 한다. 브론즈 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연대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경향이 있고, 공동체의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부정에 적극으로 대항하는 편이다. 모든 색이 그러하듯 브론즈 색의 부정적 측면도 있다. 즉 갈색의 부정적 측면인 짜증, 야망, 뻔뻔함의 특성이 있으며, 질투, 조작, 위선, 냉소 등의 부정적 성격과도 연결되어 있다. 브론즈 색 혹은 갈색 계열의 로고를 사용하는 회사로는 초콜릿 회사인 M&M과 Hershey’s가 있으며, 캡슐커피로 유명한 네스프레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등이 있다.
브론즈는 오랜 시간 동안 인류와 함께 해온 금속으로 묵묵히 세월의 흐름을 간직한 특별한 색을 지니고 있다. 밝은 갈색에서 시작하여 시간이 감에 따라 점차 어두운 갈색으로 변해가고 때로는 독특한 녹색조로 변하여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브론즈 색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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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뉴스룸 1
세아씨엠, 브랜드 가치 제고와
상호 소통의 공간 마련하다SeAH Coated Metal
세아씨엠이 지난 10월 1일 본사(군산공장) 1층에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 홍보하는 쇼룸(Showroom)을 개관했다. 쇼룸이란 세아씨엠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는 PR공간으로, 최근 많은 기업들이 호감도 제고와 고객 공감을 위해 체험형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쇼룸 비즈니스(Showroom Business)’에 집중하고 있다. 세아씨엠은 이번에 조성한 본사 쇼룸을 통해 뉴노멀시대를 대비하여 자사 브랜드 가치를 고취시키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5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담은 공간
세아씨엠은 최근 적극적인 설비 투자와 함께 새로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의 주체로 나서고자 끊임 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보다 향상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본사에 설치한 오프라인 쇼룸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맺은 성과물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그룹의 기업이념과 자사의 브랜드를 사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상설 홍보관이다.
이 공간은 세아씨엠이 출범한 2017년부터 5년간 개발해온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신규 투자한 가전용 컬러강판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을 맞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에 따라 조성되었다.
아늑한 공간, 다채로운 경험
총 124㎡의 면적에 상설전시실, 대· 소회의실, 아트비전 등으로 꾸며진 쇼룸은 ‘NATURAL & COZY’를 메인 컨셉트로 방문자로 하여금 딱딱한 철강의 이미지가 아닌 친숙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 공간 입구의 History Wall과 홀을 둘러싸고 나란히 펼쳐진 9개의 Sample Wall은, 세아씨엠의 표면처리 강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제공하며, 제품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동시에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홀 중앙부 테이블에서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미디어 장치를 통해 세아씨엠 제품들이 적용된 국내외 주요 건축물을 볼 수 있다. 기존 Sample Wall의 공간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메인 쇼룸을 중심으로 대형 컨퍼런스룸과 2개의 미팅룸을 새롭게 조성하여, 고객 라운지 및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든 공간을 유기적으로 조성하여 최적의 동선을 구현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앞으로 본 쇼룸은 고객사, 투자자, 언론사 등 세아씨엠 본사를 찾은 여러 국내외 방문객들이 세아씨엠이 제안하는 인· 익스테리어 솔루션을 체험하며 상호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제 막 창립 5주년을 넘긴 세아씨엠은 길지 않은 기간임에도 높은 품질을 통해 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기업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아씨엠의 행보와 그 성과가 쇼룸을 통해 더 널리 전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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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뉴스룸 2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 등장한
두 번째 그래피티‘숲 속을 유영하는 고래’
2018년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대형단조 공장 외벽에 ‘북극곰과 소녀’라는 작품이 등장했다. 이 그래피티를 시작으로 세 차례 진행된 ‘세아 그래피티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공간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세아의 공간을 지역사회의 랜드마크화하고 회화적 요소와 의미 있는 메시지를 투영해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세아 그래피티 프로젝트’가 네 번째 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찾았다.
세아 그래피티 프로젝트
‘세아 그래피티 프로젝트’는 2018년 세아브랜드관리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한 작품을 위한 준비과정에만 수개월이 걸리는 작업이다. 작가 선정부터 콘셉트 및 메시지 개발 등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집단과 함께 심도 있는 고민을 거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손끝에서 마침내 그래피티가 완성된다.
프로젝트의 포문을 연 작품은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대형단조 공장 외벽에 그려진 ‘북극곰과 소녀’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POW!WOW!’의 선임 디렉터 카메아하다르가 메인 작가로 참여한 것으로 아기자기하고 애틋해 보이는 이 그림은 미래 세대를 위해 더 늦기 전에 지구 온난화를 위한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아 더 의미가 크다. 2019년에 진행된 프로젝트인 세아제강 포항공장 ‘파랑앵무새의 깃털’은 아델 르노의 작품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작은 파랑 앵무새의 깃털을 패턴화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환경 및 조류 보호에 대한 의지와 경각심을 일깨웠다.
‘세아 그래피티 프로젝트’는 세아그룹 내 공간뿐 아니라 그 영역을 지역 사회로 옮겨, 사회 공헌으로 발전되기도 했는데, 2019년 로얄 독 작가가 그린 지역 노후 공간인 강화병원 외벽에 작업한 그래피티가 그것이었다. 세아브랜드관리위원회가 작업한 그래피티들은 노후화된 공간이나 철강 산업 현장을 심미적 공간으로 변화시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공간에 대한 애정과 만족감을 제고시켰다. 더불어 세아의 공간을 지역 랜드마크화하는 데도 일조했다. ‘세아 그래피티 프로젝트’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셈이다.
세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세아인
‘세아 그래피티 프로젝트’의 네 번째 그래피티는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복지관 외벽에 진행되었다. 이곳은 임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으로 군산공장 내에서 장소를 검토한 결과 기존 그래피티와의 시너지 및 심미적 효과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장소로 낙점됐다.
2021년 세아 브랜드필름 ‘We are changing’에는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의 외벽을 장식한, 세아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숲 속을 유영하는 고래’ 그림이 등장하는데, 이를 실제 그래피티 작업으로 현실화시킨 것이 이번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세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들이 모여 세아인들이 그린 미래 모습이 실현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다. 복지관 외벽의 빔 프레임을 활용해 공간을 구분하여, 고래가 심해 공간을 뛰어넘어 미래를 향해 유영하는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통해 ‘세아의 미래가 실현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숲 속을 유영하는 고래’ 그래피티는 국내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Kay2 작가와의 작업을 통해 진행되었고 임직원들에게 심미적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세아의 변화’에 대한 의미를 담은 작품 설치를 통해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숲 속을 유영하는 고래’가 2018년에 작업한 ‘북극곰과 소녀’와 함께 군산공장 및 군산 지역사회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
(1) 2021년 세아 브랜드필름 ‘We are changing’ 중 세아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숲 속을 유영하는 고래’ 그래피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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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뉴스룸 3
탄소중립 시대,
ESG 역량을 공유하다세아베스틸지주 탄소중립 엑스포 참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던 지난 2019년 9월, 기후정상회의에서 65개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체제가 전개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의결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탄소중립을 위한 각종 정책과 제도를 비롯해 산업계의 노력 및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됐다. 본 행사에 참여한 세아베스틸지주는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을 주축으로 통합부스를 운영하여 탄소중립 역량을 널리 공유했다.
‘2022 탄소중립 EXPO (2022 NET ZERO EXPO)’가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탄소중립 산업 전환의 시작’을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22 탄소중립 EXPO는 산업계 탄소중립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의 모습을 전망하는 자리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탄소중립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저탄소 수소제품 및 친환경 소재를 선보임과 동시에, 탄소배출을 줄이는 ‘그린프로세스 (Green Process)’ 구축, 친환경소재인 ‘그린프로덕트 (Green Product)’ 생산, 지속가능 자원순환 기술을 활용한 ‘그린공급망 (Green Supply Chain)’ 완성 등 지구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과 전문역량을 적극 홍보했다.
세아베스틸지주 양영주 대표는 “당사가 지난 5월 공표한‘그린이노베이션 ESG전략’의 핵심지향점인 ‘2050 탄소중립 달성’은 모든 산업 분야의 주요 중장기 경영 목표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라며 “원료 및 부산물의 재활용, 저탄소 생산기술, 그린 에너지 생산을 위한 소재공급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세아베스틸지주만의 비즈니스 역량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양영주 대표가 언급한 바와 같이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 5월 2050 ESG 경영을 위한 ‘그린 이노베이션 ESG 전략’을 발표하고, 탄소중립 달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지속가능 공급망 체계 구축· 안전 및 보건 리스크 최소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가 2022 탄소중립 EXPO에서 선보인 탄소중립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확장하여 탈탄소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서 가치를 키워 나가길 기대해본다.
(1) 세아베스틸지주 부스 외관
(2) 세아베스틸지주 부스를 둘러보는 양영주 대표, 채민석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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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in 세아
따로 또 같이 이루어가는
세아의 지속가능성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
ESG가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데는 코로나19 이후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만들기 위한 사회적 요구가 커진 것이 큰 촉매제가 됐다. 하지만 사실 ESG는 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기업은 지속가능 경영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지표로 환경과 사회를 위한 노력을 실천해왔다. 다만 ESG가 기업 경영의 중심이 된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추진이 필요해진 것이다. ESG 경영의 핵심요소인 컴플라이언스 업무도 마찬가지다. 준법경영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진로를 잡아주는 방향키가 필요하다.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이 존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러 계열사들이 자체적인 ESG 경영을 이행하는 가운데, 세아의 ESG가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을 만나봤다.
세아그룹의 컴플라이언스를 그리는 사람들
지주사의 컴플라이언스팀으로서 세아홀딩스뿐만 아니라 여러 계열사들이 적법한 절차와 법을 따르며 준법경영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 김정민 팀장과 정세호 수석, 박준섭 대리까지 세 명의 팀원들은 미리 드레스코드를 맞춘 듯 단정하고 반듯한 수트 차림으로 회의실에 모여 있었다. “옷을 잘 못 입어서 그냥 통일했어요.” 엄숙하게 흐를 뻔 했던 분위기를 풀려는 듯 김정민 팀장이 농담을 건네며 말문을 열었다.
세아홀딩스 입사 10년 차로 법무팀, 통상팀에 이어 컴플라이언스팀의 창단 멤버로서 회사의 리스크를 법률적· 제도적 관점에서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김정민 팀장, 식품회사에서 컴플라이언스 및 법무 업무를 수행하다 2021년 9월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에 합류해 보다 폭넓고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세호 수석, 지난 10월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에 신규 입사해 차분하고 꾸준한 장점을 살려 팀의 듬직한 막내 역할을 하고 있는 박준섭 대리. 이렇게 세 명으로 구성된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은 세아홀딩스의 준법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서 나아가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 세아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기획· 운영하고, 계열사들의 중심을 잡아주고 지원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사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컴플라이언스’라는 용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급격하게 변화하는 법률적 환경에서 다양한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리스크 발생을 예방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저희 세아에도 컴플라이언스 조직이 신설됐습니다.”
(1)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하며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컴플라이언스팀
(2)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의 창단 멤버로서 회사의 리스크를 법률적·제도적 관점에서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김정민 팀장
국내에서 컴플라이언스라는 개념은 보안에 민감한 금융권과 제약업계에서 먼저 도입됐다. 이후 전산업분야에 있어 규제 준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마련하는 기업들이 늘고있다. 세아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2021년 당시 세아홀딩스, 세아제강, 세아베스틸이 동시에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했다. 특히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에는 법률적 위험요소들을 미리 파악하고 이를 그룹 구성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인식시키는 등 리스크 발생 방지를 위한 여러 활동을 세아만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는 역할이 부여됐다. 김정민 팀장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고했다.
“같은 시기에 신설된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의 컴플라이언스팀과는 달리, 세아홀딩스는 저 한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사업회사가 아닌 지주사 컴플라이언스팀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했기 때문에 그룹 전반에 대한 체계를 갖춰나가고 임직원분들께 인식시켜 드리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계열사 차원에서 컴플라이언스 기반 확보를 위한 각종 제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운영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했던 초창기,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인식이 낮은 시기였던 만큼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를 잘 극복할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김정민 팀장이다. 다양한 상황과 여러 변수들을 심사숙고하여 그룹의 통일된 정책을 수립했더라도, 그 정책이 계열사로 전파된 이후에는 최초의 취지에서 벗어나기 쉽다. 이에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은 정책을 수립하여 각 계열사에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개별 회사의 상황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회사의 담당자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회사의 경영환경, 조직의 특수성,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컴플라이언스의 시너지를 만드는 일
이제는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두 명의 팀원들이 합류해 의욕적으로 업무를 수행해나가고 있는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 정세호 수석에게 조금 더 구체적인 업무 소개를 들어봤다. “모든 업무에 있어서 그룹의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총괄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특정 회사만이 아닌 그룹 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교육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준법/경영 퀴즈 같은 사내 이벤트를 통해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내 벤치마킹’이라고 해서, 선도적인 컴플라이언스 업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계열사 사례가 다른 계열사들에 전파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업무를 고민하며 기획하고 있습니다.”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은 여러 계열사들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교육 및 주요 법적/제도적 이슈들에 대한 대응 등을 기획, 시행하고 이사회 및 컴플라이언스 운영위원회 운영지원, 에티스피어 (Ethisphere) 등재 추진 등의 업무도 맡고 있다.
“글로벌 기업 윤리 연구소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 (Ethisphere Institute)’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World's Most Ethical Companies)’ 등재를 위한 TFT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컴플라이언스, ESG 경영은 기본적으로 내부 구성원과 사회를 위한 일이지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효과도 가져오죠.”
Ethisphere 등재 추진을 맡고 있는 박준섭 대리의 부연설명이다. 이 밖에도 최근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에서는 KPI 평가 지표 제정이라는 막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2022년 각 사 대표님의 SPS 평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을 포함해 계열사 별로 한 해의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인데, 최근 컴플라이언스 항목이 추가됐어요. 총 100점 중 20점을 컴플라이언스 활동으로 평가하죠.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 회사의 다양한 활동을 평가한다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세아의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김정민팀장은 각 계열사에 대해 공정한 시각으로 투명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더불어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회사 내 안전사고 발생 시 회사가 입게 되는 리스크가 확대된 상황에서, 각 계열사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프로젝트를 주관하기도 했다. 근시일 내에는 각 계열사들이 이러한 대비책을 잘 마련했는지에 대해 종합 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다.
새로 만들어가는 보람, 함께 만들어 가는 감사
올 2~3월에 혼자서 SPS 평가 항목을 만들었습니다. 계열사들마다 사업 특성과 활동이 다르다 보니 공통분모를 찾는 게 중요한데 정말 쉽지 않더군요. 일주일은 밤을 꼬박 새웠죠. 고생한 만큼 평가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정민 팀장은 올해 초 계열사에서 있었던 가슴 아픈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의 팀장으로서 그리고 같은 근로자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는 김정민팀장. 그는 그룹 차원에서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다시는 이러한 슬픔이 없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철강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기에,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세아의 미래를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는 정세호 수석. 그에게도 기억에 남는 일을 들어봤다.
(3) 세아제강 포항공장 산업안전 정책 벤치마킹 프로그램 진행
(4) SPS 평가 준비와 관련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
새로 만들어가는 보람, 함께 만들어 가는 감사
“지난 7월과 10월에 산업안전과 관련한 사내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진행한 일이 떠오릅니다. 참석해주신 각 계열사의 산업안전 담당자분들이 해당 벤치마킹 프로그램들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고, 유사한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과 확대를 요청해 주셨습니다. 산업안전의 중요성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신 각 사 담당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준섭 대리는 입사한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첫 출장에 대한 기억이 인상 깊게 남아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입사해서 바로 그 다음주에 세아제강 포항공장 산업안전 벤치마킹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세아제강의 우수한 산업안전 전략과 운영 사례를 타 계열사 분들과 공유하는 자리였죠. 많은 분들과 산업안전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세아그룹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뿌듯한 출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세아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더 많이 운영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크다는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 이들이 생각하는 ESG는 어려운 것도 특별한 것도 아니다. ESG 경영은 어느 날 등장한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기업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었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실천되어 왔다. 그렇기에 ESG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은 말한다.
“항상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세아인 모두가 ESG와 컴플라이언스의 주인공이기에 세아인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한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만의 역할뿐 아니라 세아그룹 구성원 모두의 참여에 대한 김정민 팀장의 감사 인사로 즐겁고 유익한 인터뷰를 마쳤다.
미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힘도 결국 ‘사람’에서 비롯된다. 세아홀딩스 컴플라이언스팀은 모든 세아인들과 함께 기본을 지키는 세아, 지속가능한 세아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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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세아
미주시장에서 세아의
기술력과 이름을 알리다SeAH Global Inc.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가장 큰 도시로, 미국 전체에서는 뉴욕, LA, 시카고 다음 4번째로 많은 인구가 사는 도시 휴스턴. 지질학, 철강, 석유 화학 등의 산업이 발달되어 있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존슨 우주센터가 위치한 이곳에 SGI (SeAH Global Inc.)가 있다. SGI는 세아베스틸의 미국 판매 법인으로 현지에 거점을 두고 판매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2016년에 설립되어 미주 지역에 석유 시추용 자동차 부품용 소재 , 단조품 등 다양한 용도의 특수강을 공급 중이다. 창립 7주년이 된 올해, 단 8명의 인원으로 연매출 1.2억불(약 1,600억 원)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내게 된 SGI의 성장 스토리를 한대성 과장으로부터 들어봤다.
(1) 휴스턴 사무소 임직원들과 함께
다이내믹한 도시 휴스턴에서 미국 시장을 공략하다
세계 최대의 메디컬 센터 소재지이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존슨 우주센터 등이 자리해 인구 유입이 많은 도시 휴스턴.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사는 지역으로 9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될 정도로 역동적이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자랑스러운 세아인으로 살고 있는 한대성 과장으로부터 정겨운 소식이 전해졌다.
“반갑습니다. SGI 휴스턴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대성 과장입니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봉강 수입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관련 산업은 자동차, 석유, 산업기계 부품용 특수강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대성 과장은 세아베스틸 수출팀(現 글로벌영업팀)에서 8년간 해외 영업 업무를 진행하다 2015년 말, 미국 SeAH Steel America (SSA) 주재원으로 파견 후, 2016년 8월부터 SGI 소속이 되며 직접 해외 현장에서 영업 활동을 수행하면서 시야와 견문을 넓히고 있다.
“미국은
기조를 바탕으로 미국산 제품을 선호하면서도 가격은 중국산 수준을 원하는 재미있는 시장입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당시 발효된 무역확장법으로 대부분의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되었는데요. 그 후, 미국 내 철강 가격이 동반 상승했고, 작년 말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까지 겹쳐 올해 철강 가격이 유래 없을 정도로 상승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25%의 과세 대신 과거 3년(2015~2017) 평균 수출량의 70%까지 허용되는 할당량을 미국 정부와 협상해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SGI는 미국 내 판매량이 제한된 상황이지만 경쟁사 가격, 시장 가격, 물류비 변동, 시장 현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본사와 맞춤 전략을 수립해 고수익 제품 판매에 주력했다. 또한 미국 내 새로운 시장 개척과 할당량(Quota) 면제품 판매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Covid19로 닥쳤던 어려움! 성장 동력으로 바꾸다
급변하는 시기,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는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Covid19로 인한 팬데믹은 SGI의 매출, 손익, 납기, 근무형태, 고객사 등 전 방위적인 영역에 영향을 미쳤다.
(2) SGI 강동필 법인장
“2020년은 쉽지 않은 해였어요. 미국 내 철강 시장은 신용거래로 업체별 신용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선수금, 은행 지급 보증, 담보 등의 지불조건은 대다수 미국 업체들이 꺼려하고, ‘납품 후 30일 내 현금 지불’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데요. 여러 업체들이 경영 악화로 파산에 직면했고, SGI도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어려움이 닥쳤지만 SGI는 결코 멈춰 서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주간 리스크 모니터링 업무 표준을 수립하면서, 업체 별 신용도, 지불 조건, 여신 한도 및 채권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계기로 삼았다. 특히 올해엔 할당량 제한으로 인해 월별, 업체별 판매량에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열처리 제품 수요가 커지다 보니 특별한 전략을 세워야만 했다.
“최근에 모든 고객사들을 만나 2023년도 업체별 사업 계획을 수립했고요. 주기적인 면담으로 사전 수요 확인 및선 발주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과 고객 만족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은 덕분에 SGI는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인 연매출 1.2억불(약 1,600억 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단 8명이 이뤄낸 성과라니 놀라울 정도다.
미국을 넘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다양한 산업과 시장, 제품에 대해 고민하고 계획하려 애쓰고 있다는 한대성 과장. SGI는 그동안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세아창원특수강의 스테인리스 및 공구강, 세아특수강의 CHQ wire 판매를 주력으로 해왔다. 하지만 모두 할당량에 영향을 받아 미국 내 수입량이 제한되어 있다 보니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할당량 제한 영향을 받지 않는 다양한 제품 판매 확대와 Machined part(가공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 시작된 세아 A&D의 알루미늄 제품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요. 더 나아가 미국 외 지역인 캐나다와 멕시코의 실수요 업체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할당량 제한이라는 큰 벽을 넘어 인근 국가로의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SGI. 어떤 장애물이 있다 해도 기어코 넘어서는 끈기와 열정이 놀랍기만 하다. “새로운 시장, 새로운 업체를 발굴해야 하니 더 출장을 많이 떠나야 할 테고 현장에서 더 발로 뛰며 영업을 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많이 다니는 만큼 기회를 만들어 낼 가능성도 올라갈 것을 확신합니다.”
정확한 목표 설정과 계획, 노력으로 세아의 이름을 미주시장에 알리고 있는 SGI와 한대성 과장. 이들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새롭게 만들어 낼 놀라운 소식을 기대해 본다.
(3) 어바인 사무소 임직원들과 함께
한대성 과장이 전하는 휴스턴은 지금
미국 MLB 휴스턴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스포츠 중 하나인 야구 MLB(Major League Baseball)의 2022년 시즌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야구선수들이 모여 있는 MLB는 3개 지구(동부/중부/서부)와 2개의 리그(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로 총 6개 지구 30개 팀(29개의 미국 팀 + 캐나다 토론토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지구별 상위 1개 팀과 리그별 와일드카드 2개 팀 총 10개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됩니다. 그중 마지막에 2개 팀이 월드시리즈를 치르는데 SGI가 자리한 휴스턴이 연고지인 Houston Astros가 2017년에 이어 2022년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7년 우승 이후 selling 팀으로 전락하고, 투수 사인 훔치기 등의 이슈도 있었지만 유능한 스카우터들을 통해 선수 확보에 주력하여 5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고객들과 함께 야구경기 관람을 종종 하기도 합니다. 만나서 사업 관련 이야기보다는 맥주 한잔에 야구와 일상적인 대화들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신뢰를 쌓고 자연스럽게 친밀한 관계를 맺곤 합니다. 때문에 야구가 사업 전략의 일환이 되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참 어렵고 상대하기 부담스러운 바이어들이지만 이런 스포츠를 통한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좋은 문화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오셔서 직관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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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뉴스
2022년 세아그룹 올해의 NEWS
ESG 및 컴플라이언스 경영 확대
세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ESG와 컴플라이언스 경영 확대를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 먼저 그룹 차원의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주요 계열사별 ESG 전담 조직과 ESG 위원회뿐 아니라 준법ㆍ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했다. 컴플라이언스팀 신설뿐 아니라 전사 컴플라이언스 운영위원회 또한 발족하여 무관용 정책을 수립하고, 무관용 행위 방지 및 조치를 위한 논의를 주기적으로 진행하여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을 강화했다.
• 각 사에서는 ESG 경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세아제강은 체계적인 ESG 정보 관리를 위한 SHE (Safety, Health, Environment)’ 통합 플랫폼을 론칭했고, 세아베스틸지주는 에퀴스에너지코리아와 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이 밖에도 계열사들의 다양한 ESG 경영 확대를 위한 노력과 함께 ‘뭉쳐야 탄다’, ‘우리가 GREEN 세아’ 등 연간 다양한 그룹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여 임직원들의 ESG 의식을 고취시키고 일상생활에서 손쉬운 ESG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세아베스틸지주 출범
• 지난 4월, 세아베스틸지주가 출범했다. 세아베스틸이 자회사 전략수립 및 경영효율성 제고,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존속법인 지주회사 세아베스틸지주는 특수강 제조 사업을 넘어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 자회사별 특화된 전략과 투자로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해 기업 가치를 증진시킬 방침이다. 신설법인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본연의 역량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비전을 추구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대
해외법인들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 세아윈드는 영국 해상풍력 모노파일 제조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7월,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착공식은 2024년까지 영국 티스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구역 내 약 27,300평 규모의 모노파일 제조 공장 건립을 공식화하는 행보였다.
• 세아글로벌비나(SGV)는 베트남 현지 심리스 튜브 공장을 완공했다. SGV의 심리스 튜브 공장은 최대 6m 길이의 심리스 튜브 생산이 가능하며, 연간 1만 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세아창원특수강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공동 투자한 합작법인 ‘세아걸프특수강 (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 (SGSI)’을 설립하며 중동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SGSI 설립으로 세아창원특수강은 사우디 최초의 스테인리스 무계목강관·튜브를 현지 생산하게 됐다.
세아는 다양한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장 개척속도를 높이고 있다.
• 세아제강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프로젝트’에 약 1,720억 원 규모의 제품을 내년 하반기까지 공급하게 되었다.
• 또한, 국내 최초로 진공 튜브 내 자기부상 캡슐을 초고속으로 운행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을 네덜란드 하트사에 공급했다. 특히 이번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관은 하트사의 엄격한 요구사항인 치수 관리를 중점 항목으로 삼아 제조하여 강관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제품 마케팅 강화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전시회가 재개되었던 한 해였다. 세아도 주요 전시회에 참가하여 제품과 기술력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 이녹스텍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국제 Wire & Tube Show 전시회에 참가했다. 세아제강과 이녹스텍은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4년만에 참가한 만큼 세계 시장 동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세아 브랜드 홍보를 통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성과를 이뤘다. 세아창원특수강도 주요 고객사와 추후 프로제트 진행 방향에 대해 협의하며 잠재 고객사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가하여 해외 고객과의 수요 접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했다.
• 세아베스틸지주 산하 4개사인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CTC는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H2 MEET’에 참가하여 통합부스를 운영했다. 4개사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수소 공급 사슬 전반에 대한 제품을 전시하고 전문 역량을 소개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활동 전개
세아는 올해도 진정성있고 다양한 CSR 활동을 전개했다.
• 임직원의 자발적 나눔 확산을 위해 기획한 ‘나눔세아 서포터스’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직접 교육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신야학에 빔프로젝터를 후원하여 더 다양한 학습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했다.
• 세아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의 소셜임팩트포럼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유쾌한 세아씨’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2팀은 각각 교통약자를 위한 택시 서비스 운영 및 접근성 개선, 그리고 자동차 폐스피커를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작을 내년 6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또한, 연세대학교 글로벌인재대학(GLC) 외국인 유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GLC 신규 강의시설 마련을 위한 기부 동참을 통해 글로벌 시대 우수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운영과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이 외에도 3년만에 안성평강공주보호소 봉사활동을 재개했고, 201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와 그룹 공동 나눔 캠페인에서는 중증장애아동인 ‘진욱이(가명)’를 도울 예정이다.
•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고려제강 산하 문화재단 1963과 함께 부산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공연을 선보였고,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커리어챌린지를 시행하며, 창업에 꿈을 가진 대학생 18명을 선발해 창업 활동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했다.
신규설비 및 R&D 투자 확대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전시회가 재개되었던 한 해였다. 세아도 주요 전시회에 참가하여 제품과 기술력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 이녹스텍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국제 Wire & Tube Show 전시회에 참가했다. 세아제강과 이녹스텍은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4년만에 참가한 만큼 세계 시장 동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세아 브랜드 홍보를 통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성과를 이뤘다. 세아창원특수강도 주요 고객사와 추후 프로제트 진행 방향에 대해 협의하며 잠재 고객사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가하여 해외 고객과의 수요 접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했다.
• 세아베스틸지주 산하 4개사인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CTC는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H2 MEET’에 참가하여 통합부스를 운영했다. 4개사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수소 공급 사슬 전반에 대한 제품을 전시하고 전문 역량을 소개했다.
대내외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 강화
세아는 대외 고객들의 정보 접근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내부 임직원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했다.
• 그룹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되며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고 세아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대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오픈한 홈페이지는 ICT 어워드 코리아 2022에서 웹사이트 품질 부문 통합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각 계열사별 홈페이지도 개편 작업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오픈 할 예정이다.
• 신규 그룹웨어 시스템도 도입됐다. VNTG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기존 그룹웨어를 결합한 그룹웨어 시스템 ‘세아웍스 (SeAH Works)’를 구축했고, 임직원들의 업무에 최적화된 기능을 담아 오피스환경의 디지털 전환에도 앞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 세아타워의 기업역사관인 세아관의 하드웨어를 개편하면서 신규 콘텐츠를 제작하여 게시했다. ‘Essence of Iron’이라는 타이틀의 본 콘텐츠는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제작되어 철의 본질을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했다.
• 이외에도 세아 브랜드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그룹 브로슈어를 신규 제작되었다. 세아그룹 유튜브 채널에는 채용 정보 및 기업문화 홍보를 위해 제작된 유튜브 콘텐츠 ‘안녕하세아’뿐 아니라, 2022 브랜드 필름, 세아 핵심가치 영상 등이 꾸준히 업로드되며 대내외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 각 계열사별로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됐다. 세아제강은 링크드인을 통해 고객 접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세아씨엠은 기업 호감도를 제고하고 브랜드 가치를 고취시키기 위해 군산공장 1층에 쇼룸을 개관하여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홍보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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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패밀리
한땀 한땀 인형을 잇듯
태어날 아이를 위한
미래를 짓는 일세아홀딩스 지원팀 오선경 대리 부부
가을의 정점에 있는 듯한 날이었다. 높은 하늘 아래 제법 찬바람이 귓가를 스치고 지나가던 지난 주말, 세아홀딩스 지원팀 오선경 대리 부부는 곧 태어날 뱃속의 아이와 함께 밝은 미소로 인형 공방에 들어섰다. 곳곳에 놓인 포근한 인형들에 둘러싸인 이들 부부는 세상에 나올 아이에게 선물할 사랑스럽고 폭신한 인형을 직접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극강의 ‘I’와 ‘E’가 부부가 되면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둘이 온 것 같지만 셋이 왔어요.(웃음)” 청명한 가을 하늘이 펼쳐진 어느 주말 아침, 맑은 미소를 머금고 세아홀딩스 지원팀 오선경 대리 부부가 애착인형을 만들 공방에 들어섰다. 두 사람은 공간을 가득 채운 인형들에 ‘우와’ 하는 탄성과 함께 오늘의 체험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임신한 몸으로 공방이 있는 강동구까지 오기 힘들지 않았는지 묻자 “이제 6개월 차에 접어들어 몸이 조금 편해져 괜찮다”고 말하는 오선경 대리의 얼굴에 온화함이 묻어났다.
평소 <세아가족>을 즐겨본다는 오선경 대리 부부는 ‘에코 패밀리’ 코너에도 내심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오선경 대리는 “저도 저지만, 남편이 <세아 가족>을 정말 열심히 봐요. 사보가 너무 예쁘고 계속 보고 싶게 만들어졌다면서, 사보를 볼 때마다 ‘우리 와이프 좋은 회사 다니네’라며 감탄하더라고요. 그럴 때면 저도 괜히 어깨가 한 번씩 으쓱하고요.(웃음) 남편은 워낙 활달한 성격이라 이런 체험과 인터뷰를 좋아해요. 저도 내심 남편과 함께 ‘에코 패밀리’를 통해 의미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죠. 그래서인지 이번 호 ‘에코 패밀리’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제안이 들어왔을 때 기다렸다는 듯 단번에 ‘네!’ 라고 대답했죠.”라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2년의 연애를 거쳐 2020년 11월 결혼에 골인, 올해 결혼 2주년을 맞는다는 오선경 대리 부부는 “처음 연애할 때 서로를 보며 ‘극강의 I와 E가 만났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둘이 다른 성격을 갖고 있기에 더욱 보완이 되는 것을 느껴 안정감을 느꼈다”고 했다.
“저는 외향적이고 아내는 내성적이에요. 아무래도 아내가 내성적이다 보니 연애 때는 주로 제가 어떠한 일들을 결정하거나 관계를 리드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런데 결혼 후에는 오히려 아내가 리드하더라고요. 내성적인 사람이지만 현명하고 결단력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관계의 정신적 리더는 아내가 아닌가 싶어요.”라고 남편 손태원씨가 웃으며 이야기 했다.
첫 아이의 소식, 온 우주를 얻은 것만 같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애착인형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시간이 다가왔다. 이번에 부부가 만들 애착인형은 오가닉 천과 솜을 활용한 것으로, 오선경 대리부부는 당근을 안고 있는 토끼와 곰인형을 만들어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애착인형 만들기는 미리 재단되어 있는 인형 도안에 직접 바느질을 하고 솜을 넣는 것으로, ‘반박음질’, ‘공그르기’ 등의 바느질을 해야 한다. 평소 바느질 할 일이 별로 없기에 실을 잡는 게 익숙하지 않다고 했지만, 곧 태어날 아이에게 직접 만든 인형을 선물로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오선경 대리 부부는 서툴지만 정성스러운 박음질을 꼼꼼히 이어갔다.
문득 아이의 태명이 궁금했다. 이를 묻자 오선경 대리는 수줍게 미소를 지으며 ‘우주’라고 답했다. 우주처럼 큰 아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은 태명인 줄 알았더니,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온 우주를 얻은 것처럼 기쁜 마음이 들어 지은 태명이라고 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원할 때 찾아온 아이에요. 때문인지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저희 둘 다 너무나 기뻤죠. 그때 둘이 나눈 이야기가 ‘마치 온 우주를 얻은 것 같아!’라는 말이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의 태명을 ‘우주’로 짓자 싶었죠. 저희가 느낀 기쁨을 아이에게 전달하고 싶었고 그사랑으로 아이를 품고 싶었거든요. 뿐만 아니라 아이가 태어나서도 우주처럼 큰 포용력으로 많은 것을 품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아이를 임신한 후, 그 전과는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두 사람은 앞으로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조금이나마 더 깨끗하고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삶의 태도와 습관을 조금씩 바꾸어 가게 되었다고 했다.
“사실 전에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더라도 제 일로 여기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를 임신하고 난 후에는 달라지더라고요. 앞으로의 미래는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니, 내가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런 마음으로 환경을 위한 작은 생활습관들이 조금씩 더해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분리수거의 경우 이전보다 더욱 철저하게 하게 되고, 회사에서도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은 쓰지 않아요. 한 가지 자랑하고 싶은 것은 저희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텀블러를 제작해 나누어 준 점이에요. 덕분에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 안에 내가 몸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외에도 요즘 의류 폐기물이 큰 문제라는 소식을 접한 후, 한 번 구매한 옷을 최대한 오래 입고자 노력한다고 했다. 부득이하게 입지 않는 옷은 나눔과 기부를 통해 그냥 버려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현재의 자리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실천하고자 한다는 게 이들 부부의 이야기였다.
태어날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
어느덧 인형이 점차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하얀색의 토끼와 곰인형은 마치 곧 태어날 아이의 얼굴처럼 해맑고 포근해 보였다. 토끼가 들고 있을 당근 안에는 뽁뽁이도 넣어 손으로 누를 때마다 ‘뽁, 뽁’ 하고 소리가 날 수 있도록 했다. 서로의 삐뚤빼뚤한 바느질을 보면서 마치 어린아이처럼 키득거리며 웃는 부부의 모습에서, 곧 태어날 ‘우주’의 사랑스러운 얼굴이 언뜻언뜻 보이는 듯했다.
“아이가 침대에서 이 인형들과 함께 누워있는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서툴지만 엄마 아빠가 정성스럽게 만든 인형이니, 아이가 그 촉감을 통해 포근함과 안정감을 느끼면 좋겠어요. 둘에서 셋이 될 우리 가족을 생각하면 벌써 설레요. 둘 다 아들을 원했는데 우주가 정말 아들이더라고요. 제가 축구를 좋아해서 아들과 함께 운동하는 날들을 꿈꿨거든요. 그 날들이 곧 다가올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요. 아내도 든든한 아들을 원했고요. 그런데 하루는 둘이 이런 얘기를 나누다가, ‘우리 우주, 아빠랑 축구하랴 엄마 든든하게 지켜주랴 어깨가 너무 무거워지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기도했어요.(웃음) 물론, 우주에게 바라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저 건강하게만 태어나면 좋겠어요.”
아이와 함께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오선경 대리 부부가 만든 인형이 완성되었다. 서로가 만든 인형을 보며 웃음 짓기도, 감탄하기도 한 부부는 우주가 태어난 후 대화가 통할 즈음에는 오늘 촬영한 내용이 담긴 <세아 가족>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과연 몇 년 후쯤 아이에게 이 사보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웃음) 그게 언제가 됐든, 함께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서 오늘을 추억하고 싶어요. 벌써부터 설레네요. 아이도 세상을 처음 경험하고, 저희도 아이와 함께하는 날들을 처음 경험하는 만큼, 긴장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기대하는 마음이 더 커요. 아이와 함께 어떤 추억을 만들어갈지, 또 우리 가족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할지도 궁금하고요. 오늘 엄마 아빠가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우주의 인형을 만들었는지, 아이가 나중에라도 알게 된다면 좋겠어요.”
포근한 인형이 주는 안락함처럼, 아이와 함께 안락한 가정을 꾸려가고 싶다는 오선경 대리 부부. 두 사람이 만나세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보다 견고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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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여행
담뱃잎 보관창고가
예술의 보급창고로동부창고
영국의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미술관은 과거 화력발전소에서 21세기에 가장 성공한 현대미술관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영국에 테이트 모던이 있다면 국내에는 동부창고가 있다. 해방직후인 1946년 문을 연 옛 청주연초제조창. 그곳을 개조해 만든 이곳은 2022년 현재 청주의 새로운 문화예술 보금자리로 자리 잡고 있다.
담뱃잎 보관 창고의 변신
한때는 3천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한 곳이었다. 광복 직후인 1946년 KT&G가 문을 연 청주연초제조창은 당시 국내에서 인기 있었던 담배 ‘솔’, ‘라일락’, ‘장미’ 등을 연간 100만 개비 이상 생산한 담배 공장이었다. 우리나라 중부권의 대표적인 근대 산업의 상징으로 여겨진 이곳의 담배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 등 총 17개국에 수출될 정도였다. 그만큼 청주연초제조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담배 공장이었으며 청주지역을 먹여 살리는 중요한 산업 설비였다.
오랜 시간 한 곳에서 상당한 양의 담배를 생산했기에, 이곳은 언제까지나 중부권의 중요한 근대산업 시설로 성장할 것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청주연초제조창 역시 변화를 맞이해야했다.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흡연인구 비율이 줄어들고 담배제조공장의 현대화 계획이 거론되면서 경영난을 겪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1999년 담배원료공장 폐쇄에 이어 2003년 운영을 완전히 중단, 제조공장의 기계가 가동을 멈추면서 청주연초제조창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3천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며 연간 100만 개비 이상의 담배를 생산한 곳이었던만큼 공장의 부지는 어마어마했던 것이다. 거대한 부지가 한 번에 멈춘 채 차갑게 식어가는 모습은 주민들에게도 반갑지 않았다. 청주연초제조창은 지역의 거물에서 흉물로 빠르게 전락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땅을 차지하는 흉물이 되어버린 옛 공장. 청주시 주민들에게 이곳은 점점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다.
10년 만에 문화예술 놀이터로 재탄생하다
애물단지가 되었다고 해서 옛 공장 건물들을 무작정 허물 수는 없었다. 청주연초제조창은 1960년대 공장 창고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적벽돌과 목조 트러스로 건축되었기에 근대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았다.
허물 수도, 그대로 둘 수도 없는 이곳은 이도 저도 하지못한 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의 골칫거리가 되어버렸다. 주민들은 이곳을 피해 다녔고, 아이들도 청주연초제조창 근처에는 다가가지 않았다. 을씨년스러운 빈공장의 외관만이 고독하게 존재했다.
주민의 기피대상에서 지역의 고민이 되어버린 이곳. 하지만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재생산업에 선정되면서 청주연초제조창은 그 모습을 완전히 탈바꿈할 수 있었다. 청주시민의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 세워진 덕분이다. 결국 청주연초제조창은 2019년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고, 모두가 기대한 대로 이곳은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충북 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문화공간으로 본격 재탄생한 것은 2019년이었지만 사실 청주연초제조창의 가능성을 본 것은 8년을 거슬러 올라간 2011년이었다. 당시 청주국제공연비엔날레를 이곳에서 개최함으로써 청주연초제조창의 새로운 얼굴을 엿보았던 것이다. 이후 해당 부지와 건물을 최대한 그대로 보전하면서 지역 시민들과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고민한 결과 이곳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과 전시, 각종 공연 연습 등을 이어갈 수 있는 예술공간이 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동부창고 건물은 총 7개 동이다. 37동과 38동, 그 앞의 6동과 8동, 그 옆의 36동과 35동, 그리고 34동이 그것이다.
7개 동 중 가장 먼저 시민들에게 모습을 선보인 것은 34동이다. ‘커뮤니티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오픈, 전시와 공연, 교육을 기반으로 한 시민들의 모임 공간으로 거듭났으며, 그 다음으로 36동이 ‘청주생활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문화센터로 모습을 나타냈다.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생활문화의 거점공간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곳이다. 이후 35동은 ‘공연예술 연습공간’으로, 8동은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즐기는 창고
동부창고는 옛 공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만큼 외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는 듯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낮고 큰 삼각형 건물이 일목요연하게 줄 세워진 모습에서 과거 이곳에서 담배가 생산된 과정을 상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동 후 공장 밖에서 담배 한 개비를 뻐끔하고 피웠을 노동자의 모습까지 연상시켜 준다.
다소 투박한 외관이지만 그렇기에 더 묘한 매력을 뿜어내는 이곳에 예술의 숨결이 슬며시 들어옴으로써 과거와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만들어냈다. 특히 건물 외관에 칠해진 그라피티와 그림들,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듯 철골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난 건물의 외관을 부분 부분 살려둔 모습에서 정형화되지 않은 멋이 느껴지기도 한다. 각 동의 예술공간들은 청주시민 혹은 공간을 대관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지만, 카페는 누구나 드나들 수 있기에 ‘카페C’는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옛 공장부지 터가 워낙 넓은 만큼 이곳을 거닐다보면 어느 순간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날 수 있는데, 그때 ‘카페C’ 는 동부창고를 방문한 관람객의 마음을 고소한 커피향으로 가득 채워준다.
새것이 미덕이 된 사회에서 옛 것을 보존한 공간을 만나는 일은 드물기에 반갑다. 우리가 어떠한 역사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 그대로 보여주는 공간을 만나는 일은 귀하기 때문이다.
청주를 당일여행으로 다녀올 계획이 있다면 그 계획안에 꼭 넣어보기를 권하는 곳이다.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근대 역사의 흔적을 만나는 경험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예술 그 자체를 향유하기에도 훌륭한 공간이다. 특히 옆에 나란히 놓인 국립현대미술관까지 함께 방문한다면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모습과 지금의 예술을 더욱 깊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과거가 현대와 만나 예술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곳. 동부창고는 희소하기에 소중한 터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