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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세아
품질과 신뢰로
완성한 협력,
글로벌 시장을 향해
도전하는 이녹스텍(Inox Tech)품질과 신뢰로 완성한 협력, 글로벌 시장을 향해 도전하는 이녹스텍(Inox Tech)
11년 전, 세아제강은 국내 강관업체 최초로 철강산업의 본고장인 유럽 기업을 인수하며 새로운 개척의 문을 열었다. 이녹스텍(Inox Tech)은 유럽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관문에 위치한 이탈리아에서 탄탄한 입지와 노하우를 축적해온 기업으로, 2014년 세아의 가족이 된 이후 굵직한 성과들을 만들어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세아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품질 경쟁력과 생산성,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력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수주 및 납품을 수행해낸 이녹스텍 소식을 들어 본다.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다
이탈리아 렌디나라(Rendinara)에 본사를 둔 이녹스텍은 Oil & Gas 산업용 스테인리스 대구경 후육 용접 강관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의 주요 프로젝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녹스텍의 핵심 강점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녹스텍은 CLAD(클래드), Nichel Alloy (니켈 합금), DSS(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SDSS(슈퍼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CS(탄소강), SS(스테인리스강)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6인치에서 128인치까지의 생산 범위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LNG를 포함한 다수의 육상 및 해상 Oil & Ga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주역들
최근 몇 년간 이녹스텍은 CLAD 사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며 눈에 띄는 실적을 달성했다. 그 중심에는 2023년 9월 결성된 Hail & Ghasha 프로젝트팀이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기업 아드녹(ADNOC)이 추진 중인 해일&가샤(Hail&Ghasha) 가스 개발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사워가스 개발 사업으로, 하루 15억 표준 입방 피트(bscf)의 천연가스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녹스텍은 본 프로젝트에 약 1만4,000톤 규모의 가스 이송용 클래드 강관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모니카 라마치나(Monica Ramazzina)는 본 프로젝트에 대해 "납기 내에 약 34km의 CLAD 강관 2800개를 납품한 성과"라고 소개하며, "200회가 넘는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실패율 제로를 기록할 만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마테오 제르비나토(Matteo Zerbinato)는 "재료의 품질뿐 아니라 완제품의 기계적 성능까지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고 덧붙이며 이는 모두 완벽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팀은 명확한 역할 분담과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긴 생산 기간과 촉박한 납기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마우로 달리아글리오(Mauro Dall'Aglio)는 프로젝트 성공의 원천에 대해 "팀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집중했다."면서 "긴밀한 협력, 명확한 의사소통, 개인의 헌신이 가치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스콰이엘라(Andrea Squaiella) 역시 "팀워크를 통해 납기를 지키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신뢰와 새로운 기회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팀은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하나로 모았다. 서로 다른 경력과 경험을 지녔지만, '품질'과 '신뢰'라는 같은 목표 아래 협력하며 성과를 완성했다.
새로운 도전, 계속될 팀워크
이녹스텍에는 약 17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총 면적 95,000m²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산능력은 연간 3만 톤으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성 강관 제품을 생산 중이다.
Hail & Ghasha 프로젝트의 성공은 각자의 역량을 극대화한 팀원들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산성 최적화와 공급망 안정을 이끈 안드레아 스콰이엘라, 현장 품질을 총괄하며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이끌어낸 마테오 제르비나토, 생산 리듬과 데이터를 관리해 효율성을 높인 마라 베로네세, 설비 안정성을 책임진 니콜라 이오리오, 교대 운영과 자원 배분을 조율한 마우로 달리아글리오, 그리고 고객과 회사를 잇는 최전선에서 신뢰를 쌓은 모니카 라마치나까지. 이들의 유기적인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성과였다.
최근 이녹스텍은 카타르 에너지(Qatar Energy)의 신규 CLAD(NFPS COMP3)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까다로운 기술 및 요건으로 인해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녹스텍은 현재 또 다른 대규모 CLAD 프로젝트 입찰에도 참여 중이며,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2027년 중반까지 활발한 생산과 운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녹스텍이 현재 만들어가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이뤄낼 성과 역시 그 성공의 핵심은 협력과 신뢰일 것이다. 세계 에너지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한 이녹스텍은 세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