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WTL 인증은 사업장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 중 자원 순환율을 평가해 80%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자격형
인증이다. 사업장에서 폐기물을 소각·매립 없이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99.5~100%),
골드(95~99.5%), 실버(90~95%) 등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인증 절차는 ▲사전 검토(사업장 경계
및 폐기물 처리 현황 분석) ▲인증 진행(현장
심사, 폐기물 처리 공정 심사) ▲등급 산정(순환
자원율 산정, 등급 분류) ▲갱신(연 1회 갱신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세아제강 군산공장은 2022년과 2023년 부산물
재생 설비를 도입해 폐기물 감축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부산물에 포함된 아연을
재생하고 재사용함으로써 부재료비 절감은
물론, 분진 폐기물 발생량 감소 효과까지
거두며 환경 친화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아제강 군산공장의 아연 재사용량은 연간
131톤 규모로, 이를 통해 연간 3.4억 원의 아연
구매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분진 폐기물
발생량은 2022년 1,079.34톤, 2023년
1,076.41톤으로, 부산물 재생 설비 도입 이전인
2021년 대비 2022년에는 11.9% 감소했으며,
2023년까지 누적 감소율은 12.15%에 달한다.
2024년에는 폐수 처리 오니 발생량 감축을 위해
기존 탈수기를 ‘멤브레인 필터 프레스
탈수기’로 교체하여 운영했다. 폐수 처리
오니란 오염 물질을 함유한 폐수를 약품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탈수 상태의
슬러지를 말한다. 멤브레인 필터 프레스 탈수기
교체 이후 폐수 처리 오니 함수율은 기존 대비
15% 낮아진 60%로 개선됐으며, 이에 따라
폐기물 처리량이 2023년 1,341.64톤에서 2024년
974.14톤으로 감소했다. 처리 비용 또한 2023년
2억 258만 원에서 2024년 1억 3,749만 원으로
절감됐다.
세아제강 군산공장의 ZWTL 인증 취득은 친환경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자원 순환 선도 기업
이미지 구축, ESG 경영 실천을 통한 기업
신뢰도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제3자 인증 제품을
요구하는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이번 인증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폐기물 재활용 극대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며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세아제강은 앞으로도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자원 순환율 증대를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