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 뉴스룸1
푸른 뱀의 해,
지혜롭게 풍요를 일궈 나갈 세아- 2025년 세아그룹 신년회의
푸른 뱀의 해, 지혜롭게 풍요를 일궈 나갈 세아
- 2025년 세아그룹 신년회의
지난 1월 6일, 서울 세아타워에서 세아그룹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2025년 새해를 여는 신년회의가 개최됐다. 이 날 한자리에 모인 세아인들은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의 힘찬 출발을 함께했다.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마음을 새롭게 다지고 건강한 에너지를 나눌 수 있었던 세아그룹의 2025년 신년회의 현장을 담아봤다.
세아의 새해를 여는 자리
2025년의 초입은 여러 지표와 이슈들로 인해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상황이다. 세아 역시 불확실성 앞에 서 있지만, 임직원들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똘똘 뭉쳐 있다.
그 의지를 다지고 마음에 새기는 의미로, 1월 6일 세아타워에서 2025년 신년회의가 개최됐다. 임직원들이 오디토리움에 모인 가운데, 세아홀딩스 양영주 대표가 새해 인사를 전하며 신년회의의 문을 열었다.
첫 순서로 상영된 오프닝 영상은 "I'm STEEL Here"라는 타이틀의 2025년 브랜드 필름으로, 철로 만든 인형 "캡틴 세아"를 통해 우주 탐험의 꿈을 갖게 된 아이가 "캡틴 세아"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오랜 시간 다양한 수요 산업의 소재로 사용되며 우주항공,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첨단 산업에서도 변함없이 핵심 소재로 자리를 지켜나갈 철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영상이었다. 임직원들은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세아의 미래를 기대하며 브랜드 필름을 감상했다.
세아의 2024년을 빛낸 주역들
브랜드 필름 상영 후에는 "2024 세아 업적상" 시상이 진행됐다. "세아 업적상"은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을 포상함으로써 그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매년 우수한 성과를 보인 업적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2024년에는 금상 두 팀과 은상 다섯 팀, 특별상 두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시상은 은상과 특별상을 먼저 소개한 뒤 대미를 장식할 금상 수상팀 발표로 마무리됐다.
먼저 은상은 세아제강의 "캐나다 시장 개척을 위한 SAGD 신제품 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건이 선정됐다. 하정우 과장 외 8명은 국내 최초로 샌드 오일 시추용 X80급 스팀라인 강관을 개발하고 제품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일본 업체가 독점해온 캐나다 오일샌드 시장을 개척했다.
두 번째 은상으로는 세아창원특수강의 "Fluid End용 GEN 5 Forge Block 개발" 건이 선정됐다. 서보경 과장 외 9명은 기술 개발과 설비 개선을 통해 GEN 5를 개발해, 고수익을 실현하고 신규 Forged Block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세 번째 은상은 "최대 CLAD 오더 제품 수주 및 납품 진행" 건으로 Inox Tech의 RAMAZZINA MONICA 외 9명으로, 해상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가스 이송용 강관인 CLAD 파이프의 대규모 수주와 안정적인 공급에 성공해 회사 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네 번째 은상에는 세아제강의 "Aramco Premium Conductor용 모관 최대 판매 및 고수익 달성" 건이 선정됐다. 이세영 과장 외 3명은 미주 시장의 침체 및 내수 시장 악화 속에서도 Aramco향 Premium Conductor용 모관 판매를 통해 단일 프로젝트로서 역대 미주 최대 수익성을 달성하고, 마켓 다양화에 성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섯 번째 은상은 "신수요 개발과 AI 활용을 통한 알루미늄 컬러강판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수행한 세아씨엠 이창주 부장 외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AI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가격 예측 모델을 원소재 관리에 적용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신수요 개발 및 건축재 설계 영업 도입을 통해 세아씨엠 알루미늄 컬러강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은상에 이어 특별상 시상이 진행됐다. 첫 번째 특별상은 세아씨엠의 "ESG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을 통한 산업재해 제로화 달성" 건이 선정됐다. 정명재 부장 외 7명은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12개의 협력업체와 함께 2년간 무재해를 달성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두 번째 특별상은 "대형 단조 원가 절감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영업이익 증대"를 이뤄낸 세아베스틸 양정순 부장 외 10명이 수상했다. 이들은 가열 시간 단축과 단조 공법 개선을 통해 대형 단조 공정 원가를 절감하고, 예방 품질 강화로 품질 폐기 비용을 대폭 절감함으로써 2023년 첫 흑자 실현에 이어 2024년에도 흑자 규모를 더욱 늘리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업적상의 하이라이트인 금상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첫 번째 금상은 세아베스틸의 "지속 가능한 스크랩 확보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건이 선정됐다. 박재경 차장 외 13명은 고로사의 전기로 전환에 따른 향후 생철 부족 상황에 대비해, 경량 스크랩 투입 확대를 추진하여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원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조업 방식 변화와 새로운 제강 기술을 접목해 경량 스크랩 투입량을 늘리면서도 품질 수준을 유지해, 지속적인 제강 기술력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우수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두 번째 금상으로는 세아창원특수강 박재완 부장 외 9명의 "가열로 질소산화물 저감 신기술 개발 및 설비 개선을 통한 환경 규제 대응" 건이 선정됐다. 이들은 고비용의 농도 저감 설비인 SCR(선택적 촉매 환원법)을 도입하는 대신, 신기술 적용을 통해 최소 비용으로 질소산화물 농도 규제를 충족하는 데 성공해 친환경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환경부의 정책 방향 전환과 법규 개정을 유도하는 동시에, 개선 시설에 대한 허가를 취득한 점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아 경영상 시상식도 이어졌다. 2024 세아 경영상은 경쟁력, 미래 성장, 경영 혁신, 인재 육성 4개 부문에서 우수한 업적을 보여준 세아항공방산소재가 수상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항공사 인증 확대 및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oeing)과의 직거래 구조 구축으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수주 확대와 항공 생산 능력 향상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후에는 세아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임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에 앞서 신임 임원들의 소감 및 포부와 함께, AI 기술로 구현한 20년 전 신임 임원들이 전하는 따뜻하고 진솔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상영돼 감동을 전했다.
또한, 30년 근속자 포상을 통해 오랜 시간 세아의 성장과 발전에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포상의 주인공은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세아베스틸 윤찬식 상무, 장용진 이사, 세아특수강 윤한민 이사, 세아제강 김희대 이사였다. 감사패에 새겨진 문구처럼 이들은 모범이 되는 선배로서 세아인에게 귀감이 됐으며, 모든 참석자들은 이들의 공로에 존경을 담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환경을 직시하고, 극복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다
"CEO에게 듣는다" 순서에는 세아특수강 이강현 대표가 "세아특수강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강현 대표는 생존과 성장에 대한 세아특수강의 고민을 국내외 시장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성장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시장 확장과 기술 역량 확보를 통한 세아특수강의 생존과 성장 방안 및 2025년 주요 추진 전략, 추진 방향을 차례로 소개했다. 끝으로 이강현 대표는 "이 모두가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기에, 조직문화를 보다 유연하게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며 강연을 마쳤다.
신년회의 마지막 순서는 이순형 회장의 신년사였다. 이 회장은 현재의 경영환경이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연속임을 언급하며, 걱정과 불안에 머무르기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외부 환경이 어려울수록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경쟁 우위를 지키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을 정상 궤도에 올려 자국 우선주의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회장은 "많은 걱정 거리가 2025년 앞에 놓여 있지만, 세아인의 힘찬 발걸음과 강한 의지로 세아가 더욱 융성하고, 모든 임직원 개개인의 앞날에도 큰 성취가 함께하길 기원한다"며 진심 어린 새해 인사를 전했다.
2025년 신년회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서로에게 응원을 보내며 새로운 한 해를 향해 활기차게 출발했다. 성장은 평온한 시기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세아가 헤쳐나가야 할 2025년의 여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세아인들의 저력이 모여 큰 도약으로 이어지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