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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2025-12-23

세아씨엠에서 B2B 영업 직무의 첫발을 내딛다 - 세아씨엠 건재영업팀 강수산 사원

세아씨엠에서 B2B 영업 직무를 맡아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강수산 사원은 현장에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다. 기업 고객과 회사를 연결하는 역할 속에서 그는 아직은 낯선 용어와 복잡한 업무를 하나씩 익히며,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 중이다. 드라마 속 회사 생활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마주한 일과 사람들. 그 안에서 강수산 사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팀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첫 직장, 첫 영업, 그리고 첫 책임. 세아씨엠에서 시작된 그의 현재를 따라가 본다.

세아씨엠과의 첫 만남

“B2B영업”

Q. 세아씨엠을 처음 알게 된 계기와 지원을 결심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나요?

처음부터 철강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철강’이라는 단어가 주는 묵직한 인상은 깊게 남아있었습니다.

대학 시절 인천의 집에서 통학하며 합정역 인근에 있는 밴드 합주실을 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아타워 앞을 지나게 되곤 했습니다. 높이 솟은 건물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는 사회에 나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복수전공으로 공부했던 경영학이 하나의 계기가 되었고, 그렇게 세아의 문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막연하게 이어지던 취업 준비 과정에서, 그것도 첫 직장으로 세아씨엠을 만나게 될 줄은 당시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세아씨엠 입사 전후, 생활의 변화

Q. 입사 전 상상했던 회사 생활과 실제 경험 사이에서 가장 크게 달랐던 점은 무엇인가요?

첫 직장인 만큼 설렘과 긴장이 함께 있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한 번쯤 드라마 <미생>을 보며 자신의 회사 생활을 그려보게 되는데, 저 역시 그런 상상을 하며 입사 전까지 괜히 마음이 바빠지기도 했습니다. 먼저 취업한 친구들이 들려주는 회사 이야기도 실제보다 더 자극적으로 들렸습니다.

하지만 막상 입사해 보니 드라마에서 그려진 모습과 달리, 실제 회사는 훨씬 현실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주어진 일을 차근차근히 해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처음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 모르는 것이 많다 보니, 실수하지 않기 위해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전보다 차분해졌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업무에 점차 익숙해지고 성과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되찾게 됐습니다.

Q. 세아씨엠에 입사한 이후, 일상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가장 먼저 달라진 점은 입는 옷입니다. 예전에는 후드티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합주실을 오가고, 때로는 무대에 오르기도 했지만, 회사에서의 복장은 그때와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업직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정장을 입게 되는데, 오히려 교복처럼 매일 옷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세아씨엠은 제 첫 직장입니다. 학창 시절에는 서포터형 리더로서 여러 의견을 취합하고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지금은 팔로어의 입장에서 선배들을 바라보며, 그분들의 듬직함과 용기를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흔히 일로 인한 어려움은 견딜 수 있어도 사람 때문에 힘든 일은 버티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저는 운 좋게도 좋은 선배들을 만나 기대기도 하고, 모르는 부분은 편하게 질문하며 회사 안에서 저만의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성격 역시 이전보다 한층 차분해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세아씨엠 B2B 영업 직무의 하루

“B2B영업”

Q. 하루 일과는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나요?

현재 인천에 있는 본가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회사 바로 앞까지 대중교통이 잘 연결돼 있어 이동 시간도 1시간 남짓으로, 출퇴근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공식 출근 시간은 8시이지만, 업무 준비를 위해 비교적 이른 시간에 출근하는 편이라 보통 오전 7시 10분쯤 회사에 도착합니다. 흔히 멀리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온다는 말처럼, 출근길에 대표님을 마주치거나 때로는 대표님보다 먼저 출근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출근길에 대표님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그 시간이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져 인상 깊었습니다.

출근 후에는 매출 현황을 정리하고 하루 일정을 점검해 팀장님께 보고합니다. 이후 생산 스케줄을 확인하고, 외근 일정이 있는 날에는 거래처를 방문합니다. 점심은 주로 거래처 담당자와 함께하며 업무 이야기뿐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도 나눕니다. 이동 중에는 일부러 지상으로 걸으며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하루 중 작은 즐거움입니다.

Q. 입사 초기에 가장 먼저 적응이 필요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입사 초기에는 전산 시스템과 용어가 가장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철강 제품명은 대부분 영어로 구성돼 있고 길이도 긴데, 각각이 모두 의미가 있는 조합이라는 점에서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신입사원이다 보니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고, 외근 중인 선배들이 요청하는 업무를 처리하는 역할도 함께 맡았습니다. 전산 시스템에서 특정 사양과 색상의 제품을 찾아 출고 등록을 진행하는 일인데, 말로 들으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긴장감을 요구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큰 실수 없이 업무를 이어오고 있지만, 지금도 여러 차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최대한 신중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이 느낀 B2B 영업의 현실

“세아씨엠”

Q. 영업 직무가 어렵지는 않나요? 꼭 갖춰야 할 역량과 태도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현재 B2B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인 만큼, 단순한 판매를 넘어 거래처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발주부터 생산, 납기 관리, 채권과 담보 관리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함께 책임지고 있습니다.

제가 영업 직무를 선택한 이유는 제 장점인 적극성과 대인관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영업은 능동적으로 움직인 만큼 결과로 이어지는 직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어느 직무나 마찬가지겠지만, 맡은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업직은 실적에 대한 부담이나 거래처와의 조율 등 다양한 어려움이 뒤따르기 마련이고, 그만큼 맡은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버텨야 하는 순간도 많습니다.

면접 과정에서 “주말 데이트가 예정돼 있는데 갑자기 출근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데이트도 회사 생활이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만큼, 업무를 먼저 처리하고 상황을 여자 친구에게 잘 설명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입사 후 실제로 그런 상황이 발생한 적은 없지만,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기더라도 맡은 자리에서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며 대응하는 자세가 결국 신뢰와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Q. 직접 경험한 영업 직무의 장점이나 매력은 무엇인가요?

영업은 적극적인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진취적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분야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는데, 이는 영업 직무가 주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거래처 담당자나 사장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업무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삶과 사회 전반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되면서, 이전보다 더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문을 읽고 책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영업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일이 만들어지는 직무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세아씨엠의 경쟁력

Q. 세아씨엠이 가진 강점과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세아씨엠은 코일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판재 업계에서 4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아씨엠의 가장 큰 강점이 기업 문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래처의 입장에서 보면 자연스럽게 규모가 큰 1위나 2위 업체의 제품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거래처 사장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세아씨엠 영업사원의 태도와 진정성 때문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는 말씀을 종종 듣게 됩니다. 세아에서 찾아온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특별한 신뢰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을 중심으로 한 태도와 신뢰가 쌓여 있다는 점이 세아씨엠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함께 일하는 세아씨엠의 구성원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최근 혼자서는 처리하기 어려운 컴플레인을 맡아 대응한 적이 있습니다. 어느 제조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제품과 관련된 이슈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현상을 파악하고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선배들의 도움이 꼭 필요했습니다.

이전 담당자를 찾아가 자문한 뒤, 이후에는 현장을 함께 방문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결과도 중요했지만, 그보다 더 인상 깊었던 것은 그 과정이었습니다. 혼자 현장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같은 팀의 선배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 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담당 거래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세아씨엠은 2017년에 분사했지만, 세아에서 20년 이상 근무하신 분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부장님들 역시 영업 현장에 직접 나서고, 팀장님 또한 업체 방문에 동행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해결하고, 이후를 대비한 가이드까지 만들어 갑니다. 그런 순간마다 팀 전체가 제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덕분에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회피하기보다는 주도적으로 문제를 마주하려는 태도를 갖게 됐습니다.

세아씨엠에서 일한다는 것

“세아씨엠”

Q. 세아씨엠을 하나의 밴드로 비유한다면, 본인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과거 밴드 활동에서는 드럼을 맡았습니다. 리드미컬하고 무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악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하나의 밴드로 비유한다면, 지금의 저는 세아씨엠에서 ‘베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스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빠지면 곡의 완성도가 크게 떨어지는 악기입니다. 외근 중인 선배들의 요청을 내부에서 꾸준히 처리하며 팀을 뒷받침하는 역할이 지금 제 몫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전면에 나서는 역할도 맡게 되겠지만, 지금은 이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일렉 기타 솔로나 보컬을 맡게 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Q. 현재 강수산 사원님께 세아씨엠은 어떤 의미의 회사인가요?

주변에서 회사에 대해 묻는다면 ‘사람 냄새 나는 직장’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입사한 지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지만, 회사의 문화와 추구하는 가치를 살펴보면 사람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비록 현재 철강업계가 여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사람의 인생에 좋은 날과 힘든 날이 교차하듯 회사 역시 더 크게 나아가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철강업계에서 깨끗한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는 설립 이념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라고 느낍니다.

입사 이후 만난 선배들과 동료들 역시 제가 이 회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세아씨엠 B2B 영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세아씨엠”

Q. 앞으로 세아씨엠에 입사하게 될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세아를 만나기 전의 저는 그저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특별한 인턴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학창 시절부터 반장을 맡거나 대학생 때까지 밴드 활동을 이어오며 하루하루를 비교적 적극적으로 보내왔을 뿐입니다.

최종 면접에서는 경력자들과 경쟁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세아씨엠은 이력보다 사람 자체를 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습니다. 회사에 대해 충분히 공부했고, 어떤 제품을 다루는지부터 제가 이 회사를 알게 된 계기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홍보 자료도 꼼꼼히 살펴보며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제 말로 답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런 간절함이 전달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20대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큰 조언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먼 미래를 바라보기보다는 오늘을 어떻게 채울지, 어떤 작은 성취를 만들어갈지에 집중하는 시간이 결국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세아는 개인적으로 ‘숨겨진 보석 같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기나 선배들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봐도, 이만큼 따뜻한 조직은 드물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 가운데는 간절함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사람의 진심과 태도를 바라봐 주는 이곳에서는 그 진정성 역시 충분히 전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같은 길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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